D램 가격 2달러선 무너져…"반도체 제조사 감산 압박 전망"
입력 2023.01.31 16:29
수정 2023.01.31 16:29
트렌드포스 분석…"단기간 내 수요 회복 징후 없어"
경기침체로 인한 수요 침체 여파로 D램 가격 2달러선이 무너졌다.
31일 시장조사업체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PC용 D램 범용제품(DDR4 8Gb)의 1월 평균 고정거래가격은 1.81달러로 집계됐다. 전월 대비 18.1% 떨어진 수치이며 전년 동월 대비로는 49.6% 하락했다.
고정거래가격은 IT기업 간 계약거래 금액을 말하며, 반도체 수요 공급과 관련한 시장 상황을 보여준다. 이에 대해 대만 트렌드포스는 "가격이 계속 하락하고 있고 가까운 미래에 수요 회복 징후가 없기 때문에 공급업체들은 하락 추세를 억제하기 위해 더 큰 규모의 감산을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메모리카드·USB향 낸드플래시 범용제품(128Gb 16Gx8 MLC)의 1월 고정거래가격은 평균 4.14달러로 4개월간 비슷한 흐름을 이어갔다.
D램과 낸드플래시 고정거래가격은 지난해 10월에 각각 22.46%, 3.73% 하락한 후 약보합세를 기록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