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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기후리스크 관리 지침서 '리스크 관리' 부문 강화

김재은 기자 (enfj@dailian.co.kr)
입력 2022.12.20 16:38
수정 2022.12.20 16:40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 본원 전경. ⓒ 데일리안

금융감독원은 국제기준 변화에 맞춰 기후리스크 관리 지침서 개정안을 발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개정안에는 리스크 관리 부문을 강화하기 위해 바젤은행감독위원회(BCBS)의 '기후리스크 관리 및 감독원칙' 및 관련 기후 시나리오 분석 내용 등을 새로 추가했다.


기후 시나리오 분석은 아직 초기 단계의 수준이나, 은행권을 중심으로 내년 중 시범 실시를 완료할 방침이다.


BCBS는 지난 6월 '기후리스크 관리 및 감독원칙'을 발표했으며국제지속가능성표준위원회는 내년 중 관련 공시표준을 발표할 예정이다.


BCBS 원칙은 신용, 시장 등 리스크 유형별로 기후리스크로 인한 영향을 반영토록 하고 있으며, 금감원은 국내 금융사가 이 원칙을 적절히 준수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금감원은 "금융사의 지침서 이행 수준을 점검하고, 동 결과에 따라 증권사(조사·분석), 자산운용사(의결권 행사), 보험사(언더라이팅) 등 권역별 기후리스크 관련 내용의 지침서 반영을 검토하겠다"라고 밝혔다.


이밖에 금감원은 한국형 녹색분류체계가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금융사 10곳과 한국형 녹색분류체계 적용시스템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금감원은 "이 시스템은 금융회사 실무진들이 투자대상 사업이 녹색분류체계에 부합하는지 등을 적절히 판단할 수 있도록 지원해 녹색분야로 자금 흐름의 물꼬를 돌리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김재은 기자 (enfj@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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