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주지 제한 無' 전국구 청약, 연내 7707가구 분양
입력 2022.09.10 15:11
수정 2022.09.08 14:59
거주지와 상관없이 청약 가능한 이른바 '전국구 청약' 단지가 눈길을 끈다.ⓒ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거주지와 상관없이 청약 가능한 이른바 '전국구 청약' 단지가 눈길을 끈다. 당첨 확률을 크게 높일 수 있는 데다 지역 특성상 다양한 개발 호재를 통해 높은 미래가치를 기대할 수 있어 청약 수요자들에게 많은 관심을 얻고 있다.
10일 부동산R114 자료에 따르면 이달부터 12월까지 전국구 청약 지역에서 공급되는 단지는 총 8곳, 7707가구다.
지역별로는 ▲경기 4곳, 3863가구 ▲충남 1곳 1474가구 ▲세종 1곳, 710가구 ▲충북 1곳, 644가구 ▲강원 1곳, 386가구 순이다.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을 보면 현재 전국구 청약 지역은 행정중심복합도시, 도청이전신도시, 혁신도시, 기업도시, 주한미군기지 이전에 따른 평택시 등이 있다. 통상적으로 민간분양 주택은 해당 주택이 건설되는 지역 거주자에게 공급하도록 규정돼 있지만, 이 지역들은 주거안정, 경제활성화 등의 이유로 청약 문을 열어놓았다.
이처럼 정책적 목표에 따라 청약 제한이 완화됐기 때문에 일자리 증가와 다양한 인프라 확충이 예정돼 있고, 개발을 통해 꾸준히 발전하고 있는 곳인 만큼 미래가치가 높다는 장점이 있다.
여기에 현재 남아있는 전국구 청약 지역 중에는 공급이 마무리됐거나 일부 블록만 분양이 남은 곳이 많아 희소성도 높다.
이에 최근 침체된 분양시장에서도 전국구 청약 단지의 인기는 뜨거웠다. 올해 5월 충북 충주시 일원에 분양한 '서충주 푸르지오 더 퍼스트'는 기업도시에 들어서 전국 청약이 가능했다. 청약 결과 718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4460건이 접수돼 1순위 평균 6.2대 1의 경쟁률로 충주시 역대 최다 청약접수 건수를 기록했다.
또 8월 전남 무안군 남악신도시에 분양한 '무안 오룡지구 우미린 1·2차'는 총 637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5673건이 접수돼 1순위 평균 8.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업계 전문가는 "최근 청약 수요자들이 청약통장을 신중하게 사용하면서 지역의 가치가 더욱 중요해졌다"며 "전국구 청약이 가능한 지역은 예정된 개발 호재들이 비교적 확실하고, 수요 기반이 넓은 만큼 연내 분양하는 단지를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연내 전국구 청약 지역에 공급되는 신규 단지를 살펴보면 대방건설은 10월 충청남도 홍성군 홍북읍 RM14블록에 '충남내포신도시 1차 디에트르'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0층, 24개동, 전용 84㎡ 총 1474가구로 구성된다.
유승종합건설은 같은 달 강원도 원주혁신도시 복합용지 C2블록에 '원주혁신도시 유승한내들(가칭)'을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상 최고 39층, 4개동, 전용 95~115㎡ 총 386가구로 구성된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올 하반기 경기도 평택시 화양지구 5블록에 '평택 화양지구 힐스테이트(가칭)'을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31층, 14개동, 전용 75~84㎡ 총 1571가구로 구성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