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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라리, 두 번째 PHEV 컨버터블 모델 ‘296 GTS' 국내 출시

오수진 기자 (ohs2in@dailian.co.kr)
입력 2022.08.05 14:11
수정 2022.08.05 14:11

페라리만의독자적인기술인경량알루미늄RHT탑재

페라리 296 GTS ⓒ페라리

페라리가 반포 전시장에서 V6 하이브리드 아키텍처를 장착한 2인승 스포츠카 스파이더 모델 ‘296 GTS’를 5일 국내 출시했다.


296 GTS는 지난 2020년에 선보인 ‘SF90 스파이더’에 이은 페라리의 두 번째 PHEV 스파이더 차량이다.


후륜구동 기반의 PHEV 컨버터블 스포츠카 296 GTS는 지난 해 출시된 296 GTB와 더불어 한계 상황 뿐 아니라 일상 주행에서도 순수한 감성을 보장하는 ‘운전의 재미’라는 개념을 완벽히 재정의한 차량이다.


특히 페라리만의 독보적인 기술로 개발된 경량 알루미늄 소재의 접이식 하드톱(RHT)을 장착해 296 GTB의 디자인을 완벽하게 유지하면서도 오픈톱 주행의 감성을 온전히 즐길 수 있도록 했다.


296 GTS는 296 GTB에서 첫 선을 보인 663cv의 120° V6 엔진을 사용하고 있다. 296 GTS는 총 배기량(2992ℓ), 실린더 수(6)와 그란 투리스모 스파이더의 약자를 조합해 만든 이름이다.


추가 출력 122kW(167cv)의 전기 모터와 결합된 본 엔진은 페라리 공도용 스파이더 차량에 장착된 최초의 6기통 엔진으로, 동급 최고 수준의 830cv를 발휘한다. 이전에는 상상도 할 수 없었던 수준의 성능과 혁신적이고 짜릿하며 독특한 사운드 트랙을 컨버터블로 즐길 수 있다는 점이 더욱 돋보인다.


본 차량의 PHEV 시스템도 놀라운 성능을 자랑한다. 페달은 즉각적으로 반응하고, 순수 전기 eDrive 모드에서도 25km를 주행할 수 있다.


RHT는 매우 편안한 승차감을 제공한다. 루프를 접으면 날렵하고 스포티한 디자인이 드러나고, 루프를 올렸을 때에도 차량의 실루엣은 296 GTB와 매우 유사하다.


296 GTS는 SF90 스트라달레와 SF90 스파이더, 296 GTB와 마찬가지로, 특히 트랙에서 극한의 출력과 최대 성능을 경험하고 싶은 고객을 위해 경량화 옵션과 에어로 공기역학 요소 변경(aero modification)을 포함한 아세토 피오라노 패키지를 제공한다.


페라리 극동 및 중동 지역 디터 넥텔 총괄 지사장은 “하이브리드와 전기차가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임은 명백한 사실이고, 페라리는 이 부분에 상당한 투자를 하고 있다”라며 “핵심은 차량의 출력과 주행 감성에 영향을 주지 않으면서 차세대 기술을 통합하는 것인데, 296 GTS는 이러한 콘셉트에 완벽히 부합하는 차량”이라고 말했다.

오수진 기자 (ohs2i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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