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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세 男학생과 지속적 성관계…28세 공부방 女선생 들통난 이유

이지희 기자 (ljh4749@dailian.co.kr)
입력 2022.07.24 19:38
수정 2022.07.24 23:15

ⓒYTN 캡처

15세 남학생 제자와 지속적으로 성관계를 가진 공부방 선생이 뒤늦게 경찰 조사를 받았다.


24일 YTN에 따르면 재작년 28살이었던 공부방 선생 A씨는 미성년자 간음죄와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다.


A씨는 제자 B군에게 "사랑한다" "결혼하자" "테스트기를 썼는데 임신은 아니다"라는 등 성관계를 추정할 수 있는 내용의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부모님께 사귀는 것을 들키지 말라"는 경고를 하는가 하면 스킨십을 요구하고 음담패설까지 한 것으로 알려졌다.


매일 새벽까지 공부방에 남거나 선생으로부터 연락이 계속해서 오는 것을 수상히 여긴 B군의 부모는 몇 차례 선생을 따로 만나 물었지만 그때마다 그런 사이가 아니란 답변만 들었다고 한다.


결국 스트레스를 견디다 못한 B군의 실토로 A씨의 범행이 뒤늦게 드러났다.


B군 부모는 "왜 우리 아이를 이 지경까지 만들고 필요 없으니까 헌신짝처럼 버리느냐 일회용 장난감도 아니고, 잘못을 시인하고 있는지 정말로 좀 묻고 싶다"면서 "수사가 (나중에) 집행유예 1년 이런 식으로 불구속으로 그냥 끝날 건지, 굉장히 불안 속에서 지금 사는 거죠"라고 말했다.


한편 B군과 그 가족은 정신과 치료까지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지희 기자 (ljh4749@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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