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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투자증권 “한은, 정부와 정책 공조...7월 빅스텝 가능성↑”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입력 2022.06.20 08:51
수정 2022.06.20 08:51

ⓒ유진투자증권

유진투자증권은 20일 인플레이션과 미국 연방준비위원회(Fed·연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 후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빅스텝' 가능성도 높아졌다고 밝혔다.


6월 물가에서 고점을 확인하기 어려운 환경이고 대외 중앙은행의 빅스텝 행보가 한은의 부담감을 줄여주고 있어서다.


김지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우리는 지난 5월 금통위 이후 7월 연속 인상 가능성과 물가의 수준에 따라 8월 인상까지 열어뒀다”면서 “유가와 주요국 물가 상승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은 국내 물가의 상방 리스크로 작용하기 때문에 7월 금통위에서의 빅스텝은 가능성 높은 시나리오”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최근 주요국에서 빅스텝 이상의 기준금리를 인상하는 흐름은 금통위로 하여금 부담감을 줄여주는 요인이라고 판단했다.


또 이창용 총재와 정부가 물가 안정에 대한 강한 의지를 지속적으로 피력하고 있어 정책공조 차원에서의 빅스텝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김 연구원은 “기존 이창용 총재가 기대인플레이션에 대한 언급과 물가 안정에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고 정부에서도 민생 안정을 위한 물가에 대한 관심이 지대한 만큼 50bp 인상의 당위성은 더욱 높아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어 “현재 금리의 수준은 기준금리 인상을 과도하게 반영한 수준이지만 국내외 긴축에 대한 불안이 가시기 전까지 의미있게 하락하기는 어렵다”면서 “국내 6월 물가를 확인하기 전까지 금리 상방을 열어두고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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