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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내 딸 고교 생활기록부 불법유출자 수사 중단…언론 지적도 안 해"

김하나 기자 (hanakim@dailian.co.kr)
입력 2022.05.29 14:13
수정 2022.05.29 14:13

"마음의 빚 크다" 조국, 최민희 남양주시장 후보 공개지지

조국 전 법무부 장관.ⓒ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조국 전 법무부장관이 28일 딸 조민씨의 고교 생활기록부의 불법유출자인 국민의힘 주광덕 남양주시장 후보에 대한 수사가 중단됐는데도 이에 대해 언론이 아무런 지적도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조국 백서"의 필진으로도 참여하며 조 전 장관을 적극적으로 옹호해온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남양주시장 후보를 지지하고 나섰다.


조 전 장관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내 딸의 고교 생활기록부는 불법유출됐고, 이후 거기에 적혀 있는 인턴/체험활동의 일시 등에 대한 초정밀 수사가 이뤄졌다. 그러나 이 불법유출자에 대한 수사는 중단됐다"며 "검찰이 이 생활기록부를 공개한 주광덕 전 의원(검사 출신)에 대한 통신영장을 기각한 것이 주요 이유였다. 이에 대해 당시 언론은 아무 지적도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바로 이 주광덕 전 의원이 남양주 시장으로 출마했다. 최민희 전 의원이 맞서 싸우고 있다. 열렬한 언론개혁운동가, 야권통합운동가였던 그는 한동안 정치활동을 하지 못했다"라며 "그 와중에 서초동 촛불집회 초기부터 헌신적으로 참여하여 '촛불 국민 언니'라는 별명을 얻었다. 나로서는 아무 도움도 드리지 못하니 송구스럽다. 최민희 후보에 대한 마음의 빚이 크다"라고 덧붙였다.

김하나 기자 (hanakim@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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