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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귀한 희생 잊지 않을 것"…윤석열, 공군 훈련기 순직자 애도

최현욱 기자 (hnk0720@naver.com)
입력 2022.04.02 00:30
수정 2022.04.02 00:40

"영공 수호 꿈 펼쳐보지 못 하고

유명 달리한 것 안타까운 마음

호국 영웅들 명복 두 손 모아 기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일 오전 종로구 통의동 금감원 연수원에 마련된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집무실에서 외부 일정 참석차 나서고 있다. ⓒ인수위사진기자단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1일 공군 비행기 두 대의 충돌사고로 사상자가 발생한 것과 관련해 "고귀한 희생을 잊지 않겠다"며 애도를 표했다.


윤 당선인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오늘 비행훈련 중이던 우리 공군 훈련기 2대의 사고가 발생했다는 안타까운 소식을 들었다"며 이같이 전했다.


앞서 공군에 따르면 같은날 오후 1시 37분쯤 경남 사천시 공군 제3훈련비행단 기지 남쪽 약 6㎞ 지점에서 비행하던KT-1훈련기 두 대가 부딪쳐 정동면 고읍리 야산으로 추락했다.


사고 훈련기는 복좌(2인승) 형태로, 각각 학생조종사(중위) 한 명과 비행교수(군무원) 한 명씩 총 4명이 탑승하고 있었으며, 사고 직후 조종사들이 비상탈출했지만 전원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순직자는 정종혁·차재영 중위와 전용안·이장희 비행교수로, 4명의 시신은 즉시 수습돼 3훈련비행단 내 영안실에 안치됐다.


윤 당선인은 "젊은 조종사들이 영공을 수호하겠다는 꿈을 펼쳐보지 못 하고 유명을 달리한 것에 대해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길이 없다"고 말했다.


또 "평생을 영공 수호에 몸 담고 전역한 후에도 후배 조종사 양성에 매진해 온 교수요원들의 고귀한 희생을 잊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윤 당선인은 "호국 영웅들의 명복을 두 손 모아 기원한다"며 "유가족들에게도 깊은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최현욱 기자 (iiiai072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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