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걸프협력회의 주한대사 접견…"FTA 타결 및 교류 활성화"
입력 2022.04.01 15:52
수정 2022.04.01 15:52
"GCC 국가들, 우리 중동 외교 핵심
오래전부터 깊은 협력 관계 구축해
조속히 FTA 타결돼 협력 확대 틀 마련되기를 기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1일 걸프협력회의(GCC) 소속 국가들인 사우디아라비아·쿠웨이트·아랍에미리트(UAE)·카타르·오만·바레인 등 6개국의 주한대사들와 접견했다. 이 자리에서 윤 당선인은 걸프국가들과들과의 자유무역협정 조기 타결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고위급 교류를 활성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윤 당선인은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통의동 당선인 집무실에서 바데르 모하메드 알 아와디 주한 쿠웨이트 대사, 자카리아 하메드 힐랄 알 사디 주한 오만 대사, 사미 알사드한 주한 사우디 대사, 미샬 사아드 알 쿠와리 주한 카타르대사관 대사대리, 이사 압둘라 술탄 알 사마히 주한 UAE대사관 대사대리와 만났다.
아랍식 인사말인 "앗살람 알라이쿰(신의 평화가 당신에게 있기를)"을 언급하며 분위기를 환기한 윤 당선인은 "우리나라와 GCC국가들의 협력은 방위산업 농업 보건의료 문화 등 다양한 분야로 앞으로 많이 확대가 될 것"이라 전했다.
윤 당선인은 "GCC국가들은 우리나라 중동 외교의 핵심이다. 새 정부에서도 협력 확대를 외교정책의 주로 아젠다로 삼을 것"이라며 "우리나라와 GCC국가들은 오래전부터 에너지, 건설, 인프라 분야를 중심으로 깊은 협력 관계를 구축해왔다"고 강조했다.
이어 "1970년대부터 우리 기업들이 중동에 진출해서 그것이 우리 한국 경제의 성장에 큰 기여를 했다"며 "저도 청년 시절에 제 주변에 있는 친구들 취업하고 또 기업이 성장해 우리 세대가 우리 기업의 중동 진출에 의해서 많은 혜택에 본 세대에 속한다"고 돌아봤다.
윤 당선인은 "5월 10일 취임하면 임기 초부터 GCC국가들과의 고위급 교류를 더욱 활성화해나가고자 한다"며 "지금 코로나로 인적 교류가 많이 제한적이긴 하지만 방역 완화조치가 지금 추세인 만큼, GCC국민들이 여러 가지 의료와 사업 등을 목적으로 한국을 다시 찾아주시기를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윤 당선인은 GCC 국가들과의 자유무역협정 논의를 약속했다. 그는 "조속히 한국과GCC와의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이 타결돼 양측 간에 협력 확대를 위한 틀이 마련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