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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인 안나린, JTBC 클래식 3R 깜짝 2위…고진영 공동 3위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입력 2022.03.27 18:17
수정 2022.03.27 18:17

LPGA 세 번째 출전 대회서 첫 우승 도전, 선두 나나 마센과 3타차

안나린. ⓒ AP=뉴시스

올 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신인 안나린(26)이 세 번째 출전 대회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안나린은 27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칼즈배드의 아비아라 골프클럽(파72·6609야드)에서 열린 LPGA 투어 JTBC 클래식(총상금 150만달러) 3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적어냈다.


2라운드까지 8언더파 136타로 공동 4위였던 안나린은 3라운드서 3타를 더 줄이면서 중간합계 11언더파 205타로 단독 2위에 자리했다. 14언더파 202타 1위에 오른 나나 마센(덴마크)과는 3타차로 LPGA 첫 승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


지난해 퀄리파잉시리즈를 1위로 통과해 LPGA 투어에 진출한 안나린은 데뷔전인 게인브리지 LPGA에서 공동 34위, 두 번째 출전 대회인 드라이브온 챔피언십에선 공동 37위에 머물렀다. 하지만 세 번째 출전 대회에서 3라운드까지 단독 2위에 오르며 돌풍을 일으켰다.


안나린의 집중력은 무서웠다. 17번 홀까지 이글 1개와 버디 5개 보기 1개로 6언더파를 몰아치며 마센과 함께 공동 선두 자리에 올랐다. 하지만 18번홀에서 아쉽게 트리플보기를 범하며 순식간에 3타 차 2위로 밀렸다.


한편, 세계랭킹 1위 고진영(27)은 공동 3위로 한 계단 상승했다. 2라운드까지 공동 4위였던 그는 이날 버디 3개와 보기 1개로 2타를 줄여 선두에 4타 뒤진 공동 3위(10언더파 206타)에 자리했다.


이달 초 HSBC 챔피언십에서 30라운드 연속 언더파 기록을 세우며 우승한 고진영은 이번 대회 3라운드까지 33라운드 연속 언더파 행진을 이어갔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우승한 박인비(34)는 7언더파 209타로 공동 15위에 자리했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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