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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통신유통협회, 신임 회장 선출…올해 중점 과제 ‘단통법 폐지’

김은경 기자 (ek@dailian.co.kr)
입력 2022.02.09 18:08
수정 2022.02.09 18:11

염규호·유태현 신임 공동회장으로

‘LG헬로비전 고객센터협의회’ 합류

전국이동통신유통협회 관계자들이 9일 서울 성동구 사무실에서 ‘2022년 정기총회’를 가진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전국이동통신유통협회

전국이동통신유통협회(KMDA)는 9일 서울 성동구 사무실에서 ‘창립 8주년 기념 및 2022년 정기총회’를 열고 신임 공동회장을 선출했다고 밝혔다.


염규호 신임 공동회장은 취임사에서 “이동통신사들의 대형유통을 통한 비대면 영업강화와 자급제, 알뜰폰 시장 확대로 일반유통 시장이 축소되고 있는데 정부의 규제는 우리 일반유통망에만 엄한 잣대를 들이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에 대한 해법으로는 무엇보다도 먼저 ‘단통법 폐지’와 ‘채널간 차별정책 철폐’를 위한 활동에 우선순위를 둬야 한다”며 “산적한 과제를 해결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유태현 신임 공동회장은 “이용자 차별 없이 합리적으로 통신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잘못된 유통구조를 바로잡고 갈수록 다양해지는 유통환경에서 이용자의 선택을 받을 수 있는 유통망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KMDA는 올해 5대 중점사업으로 ▲단통법 폐지 ▲자급제·알뜰폰 대응 ▲유통채널별 차별정책 철폐 ▲시장 축소정책(건전화·안정화·디메릿) 해결 ▲개인정보보호자율규제단체 활동 강화 등을 꼽았다.


이를 위해 KMDA의 6개 산하단체 대표로 구성된 내부 핵심 회의체인 ‘6개 단체 대표 최고회의’(가칭)를 발족하기로 했다.


KMDA는 지난해 12월 ‘LG헬로비전 고객센터협의회’의 합류로 기존 5개 산하단체(SK텔레콤 전국대리점협의회·KT 전국대리점협의회·LG유플러스 전국대리점협의회·한국이동통신판매점협회·전국집단상권연합회)와 함께 총 6개 산하단체로 구성됐다.


LG헬로비전 고객센터협의회는 LG헬로비전의 ▲CJ헬로비젼 인수조건 위반 ▲정보통신공사업관련 하도급 갑질 등을 해결해야 할 중점 추진 과제로 선정하고 그간 산적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KMDA와 함께 노력한다는 계획이다.

김은경 기자 (e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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