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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전선, 인도네시아 전력 케이블 공장 준공

이홍석 기자 (redstone@dailian.co.kr)
입력 2022.01.26 10:09
수정 2022.01.26 19:47

전력 인프라 구축과 수도 이전 등 아세안 최대 전선 시장

성장 시장 중심 현지화로 글로벌 권역별 공급망 구축

김현우 LSAGI 법인장(왼쪽에서 세 번째)이 26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시 인근 아르타 산업단지에서 개최된 인도네시아 전력케이블 공장 준공식에서 참석자들과 함께 기념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아리핀 타스리프 인도네시아 에너지광물자원부 장관, 판지 위나타 AG그룹 회장, 김 법인장, 아구스 구미왕 까르타사스미타 인도네시아 산업부 장관, 박태성 주인도네시아 대한민국 대사, 바흐릴 라하달리아 인도네시아 투자조정청장.ⓒLS전선

LS전선은 인도네시아 합작법인 LSAGI을 통해 인도네시아 전력 케이블 공장을 준공했다고 26일 밝혔다.


LSAGI는 LS전선과 인도네시아 10위권 대기업인 아르타 그라하 그룹(Artha Graha Network·AG그룹)의 합작법인이다.


LS전선은 지난 2020년 9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시 인근 아르타 산업단지 6만4000m²(1만9360평) 부지에 공장을 착공했다. LSAGI는 전력 송, 배전용 가공 전선과 빌딩, 플랜트용 저압(LV) 전선 등을 주로 생산한다.


인도네시아는 전력 인프라 구축과 건설 경기가 활발한 아세안 최대 전선 시장 중 하나다. 회사측은 인도네시아가 수도 이전과 한국 기업의 진출 등으로 코로나 팬데믹 이후 전선 시장이 빠른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보고 있다.


LS전선은 AG 그룹의 은행, 호텔, 건설·리조트 등의 현지 사업 경험과 영업 네트워크 등을 활용해 시장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회사측은 “전선 업계에서는 각 나라마다 자국 업체를 보호하는 정책이 강화되고 있다”며 “해외 사업장별 현지 시장에 맞춘 신사업을 추진하고 독자적 사업 역량을 높이는 전략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LS전선은 인도네시아 공장 준공으로 미국·폴란드·베트남·중국 등 해외에 총 12개 생산법인을 운영하게 됐다.

이홍석 기자 (redston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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