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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안 오늘뉴스 종합] 안철수, 내일 대선 출마 선언, 중대본 "31일 핼러윈데이發 집단감염 우려" 등

김효숙 기자 (ssook@dailian.co.kr)
입력 2021.10.31 17:12 수정 2021.11.01 10:23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지난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129차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 안철수, 내일 대선 출마 선언…세 번째 도전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11월 1일 20대 대통령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한다. 국민의당은 31일 "안 대표의 출마 선언식을 1일 오전 10시 국회 내 잔디광장에서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안 대표의 세 번째 대권 도전이 공식화한다.


그는 지난 2012년 첫 대선 출마에서 문재인 당시 민주통합당 후보와 단일화하며 중도 사퇴했고, 지난 2017년에는 국민의당 대선 후보로 출마해 21.31%의 득표율로 3위를 기록해 낙선했다. 그가 이번 대선에 출마하게 되면서, 대선은 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 경선이 진행 중인 국민의힘 후보, 정의당 심상정 후보를 포함해 원내 정당 기준 4자 구도를 확정짓게 됐다.


▲ 전화면접은 이재명, ARS는 尹·洪 유리…여론조사 왜 차이나나


한국갤럽이 머니투데이 의뢰로 지난 25~26일 실시한 여론조사(전화면접 방식)에 따르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의 양자대결에서 이 후보는 45.8% 지지율을 얻었으며 윤 후보는 35.7%를 얻는 데 그쳤다. 홍 후보를 상대로도 이 후보는 41.9%를 얻었고 홍 후보는 39.3%로 오차범위(±3.1%p) 내에서 밀렸다. 반면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같은 기간 실시한 조사(ARS 방식)에서는 정반대의 결과가 나왔다. 이 후보와 윤 후보의 양자대결에서는 이 후보 40.9% 대 윤 후보 45.3%, 홍 후보가 나섰을 때에는 이 후보 38.9% 대 홍 후보 44.4%였다.


전문가들은 조사방식에 따라 참여자들의 특성이 크게 달라지기 때문이라고 입을 모은다. 조사원 조사의 경우 거절 사례가 ARS와 비교해 적은데, 상대적으로 중도층이나 정치 무관심층까지 응답할 가능성이 커진다는 것이다. 반대로 ARS의 경우 주로 정치 고관여층의 참여가 두드러진다는 게 중론이다. 전문가들은 조사마다 다양한 변수가 있는 만큼 숫자로 표시되는 결과만 보고 민심을 판단해서는 안 된다고 조언한다.


▲ SNL 출연한 윤석열 "이재명 기본주택보단 빚내더라도 내 집"


윤 전 총장은 31일 쿠팡플레이에서 공개된 'SNL코리아'에 출연해 '빚을 내서 내 집 마련하고 이사한 날 짜장면 시켜 먹기, 아니면 이재명 후보의 장기임대주택에서 빚 없이 살기'라는 질문에 "빚 내더라도 내 집을 사서 이상한 날 짜장면을 먹는 게 훨씬 낫겠다"고 말했다.


윤 전 총장은 이 코너에서 '인턴 기자' 연기를 하는 주현영 씨로부터 '다시 태어난다면 지금 사모님과 또다시 결혼하기, 아니면 대통령 되기 중에 선택해달라'는 질문도 받았다. 그는 "답은 무조건 1번이네"라며 "대한민국 남자 누구한테 물어봐도 전자로 답할 수밖에 없다"고 답변해 눈길을 끌었다.


▲ '위드 코로나'가 반갑지 않은 사람들


내달 1일부터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 1단계 계획이 시작되는 가운데 그동안 재택근무를 시행하던 기업들도 대부분 출퇴근 정상화를 계획하고 있다. 직장인들 대다수는 일상으로 돌아가는 반가움을 나타내고 있지만, 지옥철 출퇴근과 불필요한 회식 등에 대해 걱정을 하는 사람들도 적지 않았다.


전문가들은 코로나19를 계기로 반드시 직장에서만 일해야한다는 개념이 사라졌다며 탄력적이고 융통성있는 새로은 근무형태가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이병훈 중앙대 교수는 "코로나19 이후 다변화하는 사회에서 근무형태가 바뀌는 것 또한 자연스러운 흐름"이라며 "개인의 삶의 질, 워라밸과 회사의 생산성 등을 고려해 모두 개선되는 방향으로 타협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 중대본 "31일 핼러윈데이發 집단감염 우려…위반 외국인 엄정 조치"


전해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2차장은 31일 핼러윈데이 모임·행사를 계기로 코로나19 확진자가 크게 늘어날 수 있다며 우려를 표했다. 이날 신규 확진자는 2061명으로 지난 28일(2111명)부터 나흘 연속 2000명대를 기록했다. 최근 일주일(10월 25~31일)간 하루 평균 확진자 수는 1829명으로 전주 대비 약 34% 증가한 상황이다.


전 2차장은 "내일부터 단계적 일상 회복을 위한 첫 단계가 시행 예정"이라며 "경남 지역 병원에서 발생한 대규모 집단감염을 비롯해 권역별 크고 작은 집단 감염사례가 이어지고 있고, 핼러윈 데이를 계기로 확진자 규모 증가 가능성도 큰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방역 수칙을 위반한 외국인에 대해서는 관련 법령에 따라 엄정하게 조치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수출기업 디지털 경쟁력 평가 낮아…지원 정책 필요"


우리 수출기업들이 자사의 디지털 경쟁력을 매우 낮은 수준으로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이 국내 329개 수출기업을 대상으로 '기업의 디지털 환경 및 경쟁력 현황'에 대해 설문한 결과, 우리 수출기업들이 한국의 디지털 경쟁력에 대해 70.1점으로 상대적으로 높이 평가한 반면 자사의 디지털 경쟁력에 대해서는 46.7점 수준으로 평가했다.


기업들은 최근 중국이 빠른 속도로 디지털 경쟁력을 확보해나가는 것에 대해서도 우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 상황에 대해 50점 이하면 '우려', 50점 이상이면 '기회요인'으로 판단하는 질문에 전체 평균점수는 38.5점에 불과했다. 보고서는 "한국과 경쟁하는 대만, 쫓아오는 중국 등과 격차를 벌리기 위해서는 기업들의 디지털 경쟁력 확보에 더욱 많은 지원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 증권사 "내년 코스피 역대 최고치 간다"...상단 3400∼3500 제시


증권사들이 국내 기업들의 수출 다변화와 이익 구성 변화, 공급난 완화 등에 따라 내년 코스피지수가 역대 최고치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31일까지 신한금융투자, 삼성증권, KTB증권, 키움증권, 교보증권 등 증권사 5곳이 연간 전망 보고서에서 제시한 2022년 코스피 예상 범위 상단은 최저 3450이고 최고 3500이다.


목표치로 가장 높은 3500을 제시한 신한금융투자는 "내년 상반기 인플레이션 우려 및 공급망 차질 이슈가 정점에 달한 후 대선, 외국인 자금 유입에 따라 2분기 말 혹은 3분기 초에 고점을 달성할 것"이라며 "3분기에는 금리 인상 관련 잡음, 미국 중간선거 관련 불확실성으로 변동성 장세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키움증권도 "2022년은 적당한 경제 성장, 중앙은행 정책 정상화와 기업 이익 호조, 주식시장 강세가 이어지는 실적 장세 후반부에 진입할 것"이라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정책의 불확실성이 해소되고 (올해) 연말 이후 공급난 완화 등으로 2022년 상반기 신고가를 경신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 '데이트 폭력 의혹' 정지석, 불송치 결정…경찰 "혐의 확인 못해"


경기 수원남부경찰서는 데이트 폭력 의혹을 받고 있는 정지석(대한항공)에 대해 불법 촬영에 대해선 불송치 결정했다고 31일 밝혔다. 앞서 전 여자친구 A씨는 그가 자신을 폭행하고, 정 선수 집 내부에 휴대전화 카메라를 몰래 켜 놨다며 인터넷에 폭로한 뒤 경찰에 고소했다.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정 선수의 아이폰 휴대전화에 불법 촬영물이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디지털 포렌식을 시도했으나, 휴대전화 잠금을 풀지 못해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촬영) 혐의를 확인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측은 "정 선수가 휴대전화 비밀번호를 기억해내지 못해 혐의를 입증할 영상물을 확인할 수 없어 불법 촬영 혐의는 불송치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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