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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측 “이화영 등장...대장동, 이재명 대선 프로젝트인가”

김희정 기자 (hjkim0510@dailian.co.kr)
입력 2021.09.28 14:16
수정 2021.09.28 14:16

이한성-이화영-이재명 연결고리

천화동인 1호 전 대표가 이한성

“이한성은 이화영의 보좌관 출신”

“이화영은 이재명·이해찬 최측근”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인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지난 14일 국회 소통관에서 성남의 대장동 개발과 관련한 특혜 의혹을 반박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 측은 28일 “천화동인 1호의 이한성 전 대표가 이화영 전 의원의 보좌관 출신인 것이 확인됐다”며 “대장동 게이트 실체적 진실을 밝힐 수 있는 매우 중요한 단서가 나타났다”고 밝혔다.


윤석열 국민캠프 김병민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더불어민주당 용인갑 지역위원장인 이화영은 이재명 경기지사의 최측근”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대변인은 “이화영은 여권에서 가장 영향력이 크고 이재명 지사를 돕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이해찬 전 대표의 최측근이기도 하다”며 “친문 진영과 악연이 있는 이 지사에게 대선의 꽃길을 깔아준 게 이해찬 전 대표이기에 이들 관계에 더 눈길이 간다. 대장동 사업이 이재명 지사의 대선 프로젝트 차원에서 진행된 것은 아닌지 하는 의심은 이화영의 등장으로 한층 더 커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대장동의 범죄적 설계자들에게 묻는다. 초과 이익 환수 방안을 쏙 빼고 설계한 진짜 목적은 무엇이냐”며 “민간업체에게 천문학적 특혜가 가도록 설계한 이유는 무엇이고, 설계자들에 대한 대가는 없었느냐”고 물었다.


이어 “‘이재명 대통령 만들기 프로젝트’와 대장동 게이트 사이에 어떤 연관이 있는지 국민은 궁금해 하고 있다”며 “이 지사가 정말로 당당하다면 특검과 국정조사를 마다할 이유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석열 캠프에 합류한 권성동·윤한홍 의원도 이날 “이재명 후보는 자기 입으로 대장동 ‘설계자’라 자백했다. 대장동 비리 게이트는 이재명이 서명한 오른손에서부터 시작됐다”고 공동 성명을 냈다.


이어 “김만배에 대한 경찰 수사가 시작됐다. 몸통으로 향하는 수사가 계속될지 많은 국민은 의구심을 갖고 있다”며 “민주당과 이재명 후보는 떳떳하다면 특검을 수용하라”고 촉구했다.

김희정 기자 (hjkim051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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