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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에 튄 화천대유 불똥?…尹측 "가짜뉴스는 자해행위" 발끈

이슬기 기자 (seulkee@dailian.co.kr)
입력 2021.09.27 15:04 수정 2021.09.27 16:46

홍준표 "尹, 총장 시절 보고 받지 않았을까"

유승민 "尹, 불공정·비상식 사건에 침묵"

尹측 "왜곡과 흑색선전…국민에 어찌 보이겠나"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가 지난 23일 오후 서울 강서구 ASSA 스튜디오에서 열린 제20대 대통령선거 2차 경선 제2차 방송토론회를 준비하고 있다. ⓒ국회사진취재단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가 지난 23일 오후 서울 강서구 ASSA 스튜디오에서 열린 제20대 대통령선거 2차 경선 제2차 방송토론회를 준비하고 있다. ⓒ국회사진취재단

국민의힘 대선 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 캠프는 대장동 개발 비리 사건과 관련, 윤 전 총장에게 책임론을 제기하는 듯한 다른 주자들의 주장을 '가짜뉴스'라고 일축했다.


캠프는 이날 입장문을 발표해 대장동 개발비리와 관련, 자신을 겨냥한 홍준표·유승민 후보를 강력 비판했다.


캠프는 "홍준표 후보 특유의 '아니면 말고'식 가짜뉴스가 또 시작됐다"며 "대장동 개발비리와 상관 없는 윤석열 후보를 무작정 음해하기 위해 어떤 근거도 없는 거짓 주장한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홍 후보는 자신의 SNS에 "이재명 성남 시장 대장동 개발비리를 관할한 강찬우 전 수원 지검장은 보고 받지 않았을까요? 김수남 전 검찰 총장은 보고 받지 않았을까요? 그 뒤를 이은 검찰 총장은 대부격인 박영수 특검과 관련되어 있는데 이걸 보고 받지 않았을까요?"라며 윤 전 총장을 저격했다.


캠프는 이에 대해 "홍 후보의 주장이 터무니없는 억지라는 것은 기본 사실관계조차 틀린 데서도 알 수 다"며 사실관계를 부인했다. 이들은 "박영수 특검은2015년경부터 2016년 11월까지 화천대유 고문이었고, 그의 딸이 채용된 것은 2016년 8월경"이라며 "윤 후보가 누구로부터 무슨 보고를 받았다는 말이냐"고 되물었다.


또 "윤석열 후보는 김수남, 문무일 검찰총장을 거쳐 2019년 7월 검찰총장이 되었다"며 "윤 후보가 김수남 전 총장의 바로 뒤를 이은 것처럼 홍 후보가 주장한 것도 악의적인 허위사실 유포"라고 지적했다.


캠프는 "대장동 의혹은 최근에야 언론을 통해 제기됐다. 화천대유 대주주의 거액 인출에 대해 금융정보분석원이 경찰에 통보한 시점도 윤 후보가 검찰총장에서 사퇴한 뒤인 올해 4월이다"며 "그럼에도 윤 후보가 마치 검찰총장 시절에 무엇을 알았던 것처럼 거짓 주장을 홍 후보가 하는 것은 비난받아 마땅하다"고 비판했다.


이어 "윤석열 후보는 검찰총장 재임 동안에 이와 관련된 어떠한 보고도 받은 사실이 없음을 분명히 밝힌다"고 강조했다.


윤석열 캠프 측은 유승민 후보 캠프가 "화천대유 박영수 고문 의혹을 토론할 때 뜬금없이 끊고 들어와 판검사를 두둔하는 발언을 했다. 아직도 조직에 충성하는 검찰총장이냐"고 지적한 데 대해서도 반박했다.


캠프의 김기흥 수석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3차 토론회에서 유 후보는 '공정과 상식을 내건 윤 전 총장이 희대의 불공정·비상식 사건에 침묵한다'고 했는데 가짜뉴스"라며 윤 후보가 해당 사건에 대해 한 과거 언급을 조목조목 나열했다.


김 수석부대변인은 "윤 후보는 3차 토론회 서두에서 현 정권을 '내로남불'에 '이권 카르텔'이자 '국민 약탈 정권'으로 규정하면서 '당장 대규모 특별검사팀을 꾸려야 한다'고 강조했다"며 "앞선 2차 토론회에서윤 후보는 이런 사건을 다뤄봐서 소위 견적이 나온다. 자금 추적을 핑계로 시간을 지체하다 보면 증거 인멸 가능성이 있다며 신속하고도 철저한 수사의 필요성을 언급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도 유승민 캠프는 논평을 통해 '윤 전 총장은 기자 질문에 답하는 형태로 1차례 발언하고, 그 대규모 캠프의 대변인 논평도 단 1차례만 발표했다'며 거짓뉴스를 생산했다"며 "이처럼 대놓고 왜곡과 흑색선전을 하는 유승민 캠프는 그들의 모습이 당원과 국민에 어떻게 비칠지 생각해 보기 바란다"고 꼬집었다.

이슬기 기자 (seulke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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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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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lclstoRl 2021.09.28  11:57
    1. "국힘은 도적! 적이다" 어떤 정치인이 이렇게 당당할 수 있나? 
    곽상도, 조선일보 훌륭하다고 박수치는 이재명! (정치초단. 2021. 9. 28)
    - 국민의 힘은 이번에 저 비난한 대선후보라는 분들 김기현 대표, 당지도부,석고대죄하십시요
    - 앞으로 더 나올겁니다. 국민의 힘 그관계에서 거기서 이익취한 사람이 이 두사람뿐일것 같습니까?? 
    https://www.youtube.com/watch?v=kIoufmLT03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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