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민병헌 현역 은퇴 선언 “치료 전념”
입력 2021.09.26 10:51
수정 2021.09.26 10:51
롯데 자이언츠의 외야수 민병헌(34)이 은퇴를 선언했다.
현역 생활 유지와 은퇴를 놓고 고민하던 민병헌은 26일 현역 은퇴를 최종적으로 결정, "선수 생활 종반을 롯데에서 보낼 수 있어 행복했다. 구단에 조금 더 보탬이 되고 싶었는데 매우 아쉽다"며 "그동안 아낌없는 사랑과 많은 성원 보내주신 팬들에게도 정말 감사하다"고 은퇴 소감을 전했다.
2006년 두산에서 데뷔한 민병헌은 15시즌 통산 1438경기에 나와 타율 0.295 99홈런 578타점을 기록했다.
이후 2018년 FA 자격을 얻어 롯데와 4년간 80억 원의 계약을 체결한 민병헌은 올 시즌까지 총 4년간 342경기에 나와 타율 0.286 28홈런 134타점을 기록했다.
한편, 지난 1월 뇌동맥류 수술을 받은 민병헌은 은퇴 후 치료에 전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