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캠프, 직속 기획단 출범…본선 준비 박차

기획단장 與 전략통 이근형…부단장 박성준·강선우

기획단, 이재명 비전 국민과 소통 캠페인 기획 역할

이재명 캠프는 13일 서울 여의도 캠프 사무실에서 후보 직속 기획단을 출범했다.ⓒ이재명 캠프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인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선거 전략을 기획하는 후보 직속 기획단이 공식 출범했다. 이근형 전 민주당 전략기획위원장이 단장을 맡았으며, 초선 박성준(서울 중구성동을)·강선우 의원(서울 강서갑)이 부단장에 임명됐다.

14일 이재명 캠프에 따르면 이 지사가 전날(13일) 서울 여의도 캠프 사무실에서 열린 출범식에 참석해 기획위원 10명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기획위원은 MZ세대 대표 격으로 20대 은행원인 김나연 씨, 소프트웨어전공 대학생 이승현 씨, 김현지 서울대학교병원 의사가 참여했다.

전문가 그룹으로는 김금주 백석대학교 디자인학부 교수(디자인학 전공), 김상태 성균관대학교 교수(정책학 전공), 윤대식 한국외대 교수(정치학 전공)가 함께했고, 이밖에 가수 리아, 이혜정 변호사, 김기영 변호사가 참여했다. 실무총괄은 김병도 한국산업기술원 자치법규연구소장이 맡는다.

이근형 단장은 "성평등, MZ세대, 전문성, 다양성을 기준으로 기획위원을 구성했다"고 밝혔다. 기획단은 이 지사가 가진 가치와 비전을 국민과 소통하는 캠페인을 기획하는 역할을 할 예정이다.

여론조사 업체 윈지코리아컨설팅 대표를 지낸 이 단장은 노무현 정부에서 청와대 여론조사비서관을, 2017년 문재인 대선 후보 캠프에서 전략본부 부본부장을 역임한 친노(친노무현)·친문(친문재인) 인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