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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 쿼드메디슨과 IPO 주관 계약 체결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입력 2021.08.30 09:40 수정 2021.08.30 09:47

서울 여의도 NH투자증권 사옥 전경 ⓒNH투자증권

NH투자증권은 의료용 마이크로니들(Microneedle) 전문 기업 쿼드메디슨과 코스닥 상장 추진을 위해 기업공개(IPO) 주관 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쿼드메디슨은 2017년 설립돼 세계 최초로 의료기기 및 의약품 GMP 기반으로 마이크로니들 공정개발과 스케일업 생산에 성공한 기업이다. 쿼드메디슨의 의료용 마이크로니들은 손톱 크기 정도의 면적에 1㎜보다 작은 다수의 미세 바늘들을 배열시킨 것으로, 피부를 통해 유효성분을 전달하는 경피약물전달(TDDS) 기술이다.


이러한 의료용 마이크로니들은 기존 약물에 대한 제형변경 및 경로변경이 가능해 사용자 편의성 및 약물 전달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현재 수많은 글로벌 기업 및 국제기관들은 마이크로니들 플랫폼 기술의 확장성에 대한 기대감이 매우 큰 상황이다.


쿼드메디슨은 최근 유효성분의 전달경로뿐만 아니라 방출을 제어하는 제형 변경기술을 추가로 확보했고 자체적으로 공정개발 및 품질관리까지 가능한 기업으로 주목을 받아왔다. 그중에서도 ‘다가 코팅형 마이크로니들’과 ‘즉각 분리형 마이크로니들’ 등 신기술을 인정받아 LG화학과 한림제약 등의 국내 제약사와 백신 및 합성의약품에 대한 공동개발 계약을 맺고 임상을 준비 중이다. 특히 LG화학과는 B형간염 백신 마이크로니들로 연내 임상 1상에 진입 예정이다.


지난해부터 쿼드메디슨은 굵직한 국책과제들을 추진하면서 기반 기술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작년 7월부터는 빌게이츠 재단에서 출자한 라이트펀드의 지원을 받아 저개발국 영유아에게 투약이 쉬운 5가 마이크로니들 백신을 LG화학과 공동개발계약을 맺고 세계 최초로 개발 중이다. 또한 산업통상자원부 과제의 주관기관으로 선정돼 한림제약과 함께 골다공증 치료제 마이크로니들 개발 및 임상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와 함께 탈모치료제 및 기타 합성의약품 마이크로니들의 상업화 논의를 진행 중이다.


UN 산하 백신 연구소인 국제백신연구소(IVI)가 주관하는 점막 인플루엔자 백신 전달 시스템 개발 과제에도 공동 연구기관으로도 선정됐다.


NH투자증권 관계자는 ”전세계적으로 주목받는 기술의 혁신성에 비해 마이크로니들 기술은 아직 상업화가 이뤄지지 않은 상태“라며 ”기업공개 및 자금 조달 지원을 통해 쿼드메디슨이 전세계 경피약물전달(TDDS) 시장을 선도하는 글로벌 제약 바이오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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