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 2Q 영업익 81억…‘오딘’ 마케팅에 전년비 49.5%↓
입력 2021.08.04 08:38
수정 2021.08.04 08:39
매출 1295억…전년비 22% 증가
‘오딘’ 장기 흥행 유지·신작 개발 역량 확보
카카오게임즈는 4일 공시를 통해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실적으로 매출 1295억원, 영업이익 81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1.5%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신작 ‘오딘: 발할라 라이징’ 마케팅 비용 증가로 49.5% 감소했다.
카카오게임즈는 2분기 모바일 게임 글로벌 진출과 대규모 업데이트를 통해 안정적 성과를 냈다고 설명했다. 특히 오딘은 성공적인 출시와 함께 양대 애플리케이션(앱)마켓 매출 1위를 달성했다.
모바일 게임 부문에서는 오딘 출시와 ‘달빛조각사’의 글로벌 시장 확장, ‘가디언 테일즈’ 등 기존 출시 모바일 게임들의 콘텐츠 업데이트를 바탕으로 약 843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PC온라인 게임 부문은 약 188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자회사 카카오VX가 견인하고 있는 기타 매출은 골프 산업의 호황과 ‘카카오프렌즈’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브랜딩 전략이 주효하게 작용하며 전년 동기 대비 약 66% 증가한 약 264억원을 기록했다.
3분기에는 오딘의 장기적인 성과 유지를 위해 콘텐츠 업데이트와 서비스 완성도를 높이는데 주력할 계획이다. 기존에 출시한 게임들의 안정적인 서비스도 함께 이어간다.
신작 모바일 게임 ‘프렌즈샷: 누구나골프’ 국내 출시와 ‘월드 플리퍼’ 글로벌 출시도 준비 중이다. 회사는 PC온라인 게임의 해외 출시를 통해 시장 경쟁력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세나테크놀로지, 애드엑스 등 유망 기업의 인수를 통해 신규 사업 확장과 수익 기반을 강화하고 다양한 영역에서 사업 역량을 발휘해 중장기적인 성장 기반을 구축해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