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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6(금) 데일리안 퇴근길 뉴스] 김기현 "文아들엔 통큰지원, 자영업자에겐 최저임금 지원"

김재성 기자 (kimsorry@dailian.co.kr)
입력 2021.07.16 17:30
수정 2021.07.16 16:19

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가 16일 국회에서 열린 화상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왼쪽부터 전주혜 원내대변인, 김 원내대표, 추경호 원내수석부대표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원내대책회의서 "민주노총 집회 허용, 자영업자는 막아서"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6일 "대통령 아들 한 사람에겐 6900만원 통 큰 지원이 가능한데, 1년 넘게 희생한 자영업자는 최저임금에도 못 미치는 지원을 하는 게 문재인 대통령이 말하는 공정과 정의인가"라고 지적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화상 원내대책회의에서 "코로나19 여파로 피해를 본 소상공인에게 손실보상금을 900만원밖에 못 주겠다는 것이 정부의 방침"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자영업자들의 차량 시위와 관련해 "경찰은 서울 시내 20여곳에 검문소를 세워 시위 원천봉쇄에 나서고 있다"면서 "지난 3일 주말 도심지에서 8000명의 민주노총이 운집할 때는 순순히 길을 열어주더니 유독 자영업자들에게는 가혹하게 막아섰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어 "국민의 지팡이가 돼야 할 경찰이 민주노총의 지팡이 역할을 하다니 국민의 지팡이는커녕 탄압의 방망이 역할을 자처한 셈"이라고 꼬집었다.



▲김태호 "당 대선주자들 '경선승복‧공동정부' 약속해야"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김태호 의원은 16일 당내 대선주자 구성체인 '원탁회의'와 민생현장 행보인 '합동 경청투어'를 제안했다.


김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대선정국에서 당이 중심에 서고, 변화를 보여줄 수 있는 방안으로 이런 내용을 지도부에 제안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원탁회의' 구성과 관련해 "출마의 뜻을 밝힌 모든 주자들이 수평적으로 모여서 원탁에 둘러앉았으면 한다"면서 "이 자리에서 경선 결과 승복과 누가 후보가 되더라도 내 일처럼 혼신을 다해 돕겠다고 선언하자"고 말했다.



▲박범계, 조남관 비판 정면 반박 "합동감찰, 한쪽 주장으로 판단 안했다"


박범계 법무부 장관은 합동감찰 결과가 일방적 주장에 근거했다는 조남관 법무연수원장 비판에 "법관을 한 사람으로, 한쪽 주장으로만 판단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박 장관은 16일 법무부 정부과천청사로 출근하는 길에 취재진과 만나 전날 조 원장이 검찰 내부통신망에 올린 글에 대해 이같이 언급했다.


앞서 조 원장은 검찰 내부망에 올린 글에서 임은정 검사는 애초부터 한명숙 전 국무총리 모해위증 의혹 사건의 주임 검사가 아니었다며 합동감찰 결과를 반박했다. 그는 "절차적 정의는 법리와 증거를 따를 때 지켜지는 것이지 어느 한 쪽의 주장이나 신념에 의해 실현되는 것이 아니다"라고도 비판했다.



▲서울시 코로나 자가검사키트 '셀프포상' '가짜 음성' 논란 가중


오세훈 서울시장이 상생방역의 일환으로 추진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 시범사업을 둘러싼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서울시 자가진단키트 사업이 우수협업상에 선정됐다가 감사가 청구돼 포상이 유보됐고, 자가검사키트의 정확도에도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15일 서울시는 자가검사키트 사업 관련 부서들의 협업이 우수했다고 평가하고 포상하기로 했으나 반론이 제기돼 유보한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2021년 2분기 우수협업상' 수상 팀으로 보건정책팀과 금융산업팀, 물류지원팀, 교육정책팀을 지난 12일 선정했다. 이들이 자가검사키트 보급 과정에서 유기적으로 협업해 성과를 냈다는 이유에서다.


하지만 진보당 서울시당은 자가검사키트 구매 과정에 의혹이 있다면서 서울시 시민감사옴부즈만위원회에 시민감사를 청구했다. 시민감사옴부즈만위원회는 독립된 합의제 행정기관으로 감사착수 여부를 결정한다.



▲정부 관리한다더니…밥상 물가 줄줄이 상승


밥상물가 오름세가 심상치 않다. 수 개월째 농축수산물 값이 기록적으로 치솟는 가운데 즉석밥 등 간편식품 가격뿐만 아니라 대표 서민 음식인 라면도 내달부터 오를 예정이다. 정부가 이달 초 “물가 관리에 특별히 신경을 쓰겠다”고 한 말이 무색해지는 상황이다.


간편식품 대표 업체 가운데 한 곳인 오뚜기는 다음 달 1일부터 라면 가격을 12% 인상하기로 했다. 오뚜기는 지난 15일 “라면이 소비자 물가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 가격 인상을 억제해왔지만 최근 밀가루 등 식품 원자재 가격과 인건비 등 상승으로 불가피하게 가격을 인상하게 됐다”고 말했다. 오뚜기 라면 가격 인상은 2008년 4월 이후 13년 4개월 만이다.


오뚜기 가격 인상으로 그동안 시장 눈치를 살피던 농심과 삼양식품 등 다른 업계도 가격을 올릴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농심은 신라면 기준 2016년 12월 이후 같은 가격을 유지하고 있다. 삼양식품은 삼양라면을 2017년 5월 이후 현재 가격으로 판매 중이다.


라면에 앞서 냉동 피자와 케첩 등은 이미 가격이 올랐다. 즉석밥과 햄, 소시지, 참치캔 등도 마찬가지다. 업체들은 밀과 팜유 등 주요 원자재 가격이 급등해 제품 가격을 올릴 수밖에 없다는 입장이지만 가계 살림에 적잖은 부담이 되고 있다.

김재성 기자 (kimsorry@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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