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웹툰 "동남아 매출·사용자 수 모두 우리가 1위"...카카오에 '맞불'
입력 2021.06.13 09:26
수정 2021.06.13 09:27
카카오웹툰, 다운로드 인기순위 1위...네이버웹툰은 매출·사용자 수 1위
"글로벌 각국서 발굴한 IP 연결해 콘텐츠 경쟁력 선보일것"
네이버웹툰이 인도네시아,태국,대만에서 월간 순 사용자 수(MAU)가 1200만명을 넘어섰다고 13일 밝혔다.
앞서 카카오웹툰이 다운로드 수를 기준으로 동남아 웹툰 인기 1위를 기록했다고 밝히자, 매출과 사용자 수 모두 1위를 기록했다고 반박에 나선 것이다.
네이버웹툰에 따르면 네이버웹툰의 인도네시아 MAU는 690만을 달성했으며, 태국과 대만에서는 각각 350만과 150만을 확보하면서 동남아에서만 사용자 수가 1200만에 달한다. 지난 5월 앱애니 구글플레이 만화앱 기준으로도 3개 국가에서 모두 사용자 수 1위를 차지하며 동남아시아에서 성공적인 웹툰 대중화를 이뤄냈다.
네이버웹툰은 탄탄한 사용자 규모를 기반으로 ‘Daily Pass(완결보기)’와‘ Fast pass(미리보기)’등의 비즈니스 모델을 고도화하면서 수익에서도 독보적인 성적을 보여주고 있다.구글플레이에서는 인도네시아와 태국,대만에서 만화앱 매출 1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특히,태국에서는 지난 5월 앱애니 기준(구글플레이)게임 앱을 제외한 전체 앱에서도 매출4위를 차지하며 앱마켓 시장에서 선전하고 있다.
네이버웹툰이 투자한 콘텐츠퍼스트의 태피툰도 인도네시아와 태국에서 네이버웹툰에 이어 2위를 기록하며 활약하고 있다.태피툰은 190개 국가, 400만 명에게 서비스하고 있는 글로벌 웹툰 플랫폼으로, 네이버웹툰은 지난3월 사업제휴와 콘텐츠 확보를 위해 콘텐츠퍼스트의 지분 25%를 취득했다.
네이버웹툰이 사용자와 매출에서 석권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네이버웹툰만의 강력한 창작 생태계가 있다는 설명이다. 네이버웹툰은<여신강림>, <재혼황후>, <입학용병>등 국내의 검증된 콘텐츠를 번역해 현지에서 기존에 없던 새로운 디지털 콘텐츠를 알려다, 또 ‘CANVAS(캔버스)’를 통해 현지 아마추어 창작자를 지속적으로 성장시켜왔다.
크로스보더 플랫폼 경쟁력을 갖춘 네이버웹툰은 지속적으로 콘텐츠 역량을 키워나가 동남아1위 지위를 확고히 할 예정이다.현지 콘텐츠를 한층 강화하는 동시에,글로벌 각 언어권에서 개발해 인기를 얻고 있는 다채로운 웹툰을 지속적으로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차하나 네이버웹툰 태국·인니 사업 리더는 “이미 사용자와 창작자 모두에게 가장 친숙한 웹툰 플랫폼으로 자리잡은 태국을 비롯, 인도네시아와 대만에서도 거래액 측면에서 좋은 흐름을 보여주고 있다”며,“탄탄한 웹툰 생태계와 콘텐츠 경쟁력으로 앞으로도 창작자들이 가장 작품을 선보이고 싶은 동남아 대표 플랫폼으로 꾸준히 자리매김해 압도적인 성과를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