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TOX] 장르 불문-흥행 불패 '배우 이보영'
김명신 기자
입력 2017.04.26 07:30
수정 2017.04.26 08:52
입력 2017.04.26 07:30
수정 2017.04.26 08:52
멜로부터 장르물까지 매 작품 흥행 연속
내공 깊은 연기에 몰입도 높여 시청률↑

이쯤되면 '퀸 오브 더 퀸'이다. 흥행퀸 시청률퀸으로 대변되는 연기자 이보영이 장르퀸까지 석권하며 연기대상에 빛나는 저력을 과시하고 있다.
남편 지성으로부터 배턴터치한 이보영은 SBS 월화드라마 '귓속말' 인기에 1등 공신으로 꼽히며 "믿고 보는 이보영"이라는 평가를 다시금 확인케 하고 있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24일 방송분에서는 15.5%를 기록, 연일 동시간대 1위를 질주 중이다. 첫방송 이래 연속해서 최강자다운 면모를 과시하고 있으며 지난 18일 방송분에서는 16%까지 치솟는 등 20% 돌파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러한 '귓속말'의 인기에는 단연 이보영의 연기가 한 몫을 톡톡히 하고 있다는 평가다. 물론 전작 '너의 목소리가 들려'나 '신의 선물-14일' 등에서도 극의 몰입도를 높이는 그의 흡입력 있는 연기가 높게 평가됐지만 이번 작품은 보다 더 무겁고 깊은 내공 연기가 필요한 만큼 그의 연기력이 더욱 빛을 발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더욱이 출연작마다 흥행을 시키며 '배우 이보영'에 대한 믿음과 신뢰를 쌓고 있으며, 비슷한 장르물에도 불구하고 결코 연결고리 없는 연기력으로 승부수를 걸고 나서 '장르퀸'으로서의 입지도 확고히 하고 있다.
그가 극중 맡은 신영주 라는 인물은 막대한 권력의 힘에 모든 것을 잃었지만 아버지를 구하기 위해 결연히 일어나는 인물로, 캐릭터상 공감과 반감을 살 수 있는 인물임에도 불구하고 연기력으로 제압하는 등 그 깊은 내공을 다시금 확인케 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
이보영이 하면 뻔한 캐릭터도 흔히 볼 수 없는 캐릭터가 된다는 평가가 설득력을 얻고 있는 셈이다.
이제 2막을 여는 '귓속말'의 관전 포인트 역시 이보영이 그리는 신영주의 또 다른 모습이다. 이보영의 연기 파워가 과연 어떠한 결말을 이끌어 낼 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한편 '귓속말'은 국내 최대 로펌 태백을 무대로 남녀 주인공이 돈과 권력의 거대한 패륜을 파헤치는 서스펜스 멜로 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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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신 기자
(sini@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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