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현 "비대위원장 인선 위한 '원내·외 당협위원장 연석회의' 제안"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입력 2024.12.20 14:01
수정 2024.12.20 14:53

"국민의힘, 의원들만의 당 아냐…당원 목소리 들어야"

"투명하고 공정한 과정 통해 새로운 리더십 세워야"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비공개로 열린 국민의힘 비상의원총회에 참석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원내·외 당협위원장 연석회의를 열어 비대위원장 인선을 논의하자고 제안했다.


윤상현 의원은 2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당의 근본적인 변화와 혁신을 이끌 비대위원장 인선은 당 안팎의 의견을 이끌 비대위원장 인선은 당 안팎의 의견을 폭넓게 듣고 수렴해서 추진해야 한다"면서 이같은 제안을 했다.


윤 의원은 "이 당은 의원들만의 당이 아니다. 원외당협 위원장의 의견도 당연히 들어야하고 당원들 목소리도 들어야 한다"며 "작년 12월 18일에도 비대위원장 인선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국회의원과 당협위원장 연석회의를 국회에서 개최한 바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투명하고 공정한 과정을 통해 새로운 리더십을 세우고 하나된 모습으로 국민의 신뢰를 회복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변화와 혁신의 길에 모두 동참해 지금의 위기를 함께 극복하자"며 "권성동 대표 권한대행께서는 하루속히 원내·외 당협위원장 연석회의를 개최해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지도체제를 마련하는 논의의 장을 열어주시길 요청드린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현재 비대위원장 인선을 위해 당내 선수별 의견을 취합한 뒤 다음 주 초에는 인선을 매듭짓기로 했다.


현재 당내에선 5선인 권영세·김기현·나경원 의원 등이 비대위원장 후보로 꼽힌다. 권 권한대행이 비대위원장을 겸임하는 방안도 거론되며, 초선 김재섭 의원이 맡아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왔었다. 원외에서는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이 후보군으로 거론된 바 있다.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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