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치형 두나무 회장 "블록체인은 더 이상 보이지 않는 기술 아니야"
입력 2024.11.14 10:59
수정 2024.11.14 11:00
두나무, 서울 신라호텔서 'UDC 2024' 개최
송치형 "다양한 분야서 블록체인 활용…제도권화 시작"
"블록체인은 더 이상 보이지 않는 기술이 아닙니다. 실물 연계 자산(RWA)의 활성화, 글로벌 시장에서의 비트코인 및 이더리움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 대체불가토큰(NFT) 티켓 등 블록체인이 창출한 현실의 변화가 더 가깝게 다가오고 있습니다."
송 회장은 14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두나무 주최로 열린 '업비트 D 콘퍼런스(Upbit D Conference·UDC)'에서 온라인을 통해 이같이 말하며 블록체인 기술의 잠재력을 역설했다.
송 회장은 "여전히 블록체인에 대한 의문과 다양한 도전이 있지만, 전 세계적으로 실물 금융에 직접 적용되고 법과 정책적으로도 제도화되고 있으며 기술뿐 아니라 통신업, 유통업, 제조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블록체인이 활용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내에서는 올해 7월, 가상자산 이용자 보호법이 시행되며 제도권화가 시작됐으며 정부가 블록체인 사업들을 적극 지원하면서 블록체인이 미래 산업으로서 가치있게 인정돼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올해로 7회째를 맞는 UDC는 '블록체인: 현실을 변화시키는 힘'을 주제로 블록체인이 다양한 산업으로 확장되고 현실에 적용되는 흐름을 트렌드, 금융, 정책, 기술, 문화 등 다각도로 살펴보는 콘퍼런스다. 연사로는 블록체인 산업을 선도하는 글로벌 리더 및 전문가 50여명이 참여했다. UDC 티켓 수익금의 일부를 블록체인 분야 청년 장학금으로 전달한다.
송 회장은 " UDC는 두나무가 한국의 블록체인 산업의 성장과 생태계 선순환, 대중화를 위해 2018년부터 자체적으로 주최해 오고 있는 콘퍼런스"라며 "지난 6년간 2만2000여명 이상의 참가자와 190개 이상의 세션을 진행했으며, 대중을 위한 무료 강좌, 청년을 위한 멘토링 세션 등 다양한 블록체인 관련 프로그램도 UDC를 통해 꾸준히 진행해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송 회장은 "두나무는 디지털 자산과 핀테크 리딩 기업으로서 미래 먹거리 산업인 블록체인 분야의 발전을 위해 앞장서고, 지속적으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 여러분의 삶에 더욱 가깝게 다가가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