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코비치, 파리올림픽서 나달 꺾고 남자 단식 16강 진출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입력 2024.07.30 00:00
수정 2024.07.30 00:00
입력 2024.07.30 00:00
수정 2024.07.30 00:00
세트스코어 2-0 승리
노박 조코비치(2위·세르비아)가 ‘흙신’ 라파엘 나달(161위·스페인)을 꺾고 2024 파리올림픽 테니스 남자 단식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조코비치는 29일(한국시각) 프랑스 파리의 스타드 롤랑가로스에서 열린 대회 테니스 남자 단식 2회전에서 나달에 세트스코어 2-0(6-1 6-4) 승리를 거뒀다.
이번 대회 강력한 우승후보 조코비치는 마테오 아르날디(45위·이탈리아)-도미니크 쾨퍼(70위·독일) 경기 승자와 16강에서 만난다.
남자 테니스 최고 라이벌전이 파리올림픽 무대에서 성사됐다.
톱 시드를 받은 조코비치는 메이저 대회 단식 최다 우승 기록(24회) 보유자다. 나달은 전성기를 넘겼지만 프랑스오픈에서만 역대 최다인 14번 우승을 차지해 ‘흙신’으로 불렸다.
한 때 세계랭킹 1위 자리를 놓고 치열한 경쟁을 펼치기도 했던 두 선수의 맞대결은 다소 싱겁게 끝났다.
경기가 시작되자 조코비치가 나달을 압도했다. 1세트를 불과 39분 만에 6-1로 끝낸 조코비치는 2세트 역시 초반 4-0으로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다.
하지만 패배 위기서 프랑스 팬들의 응원을 받은 나달이 힘을 내며 내리 4게임을 따내 4-4 동점을 만들었다.
나달의 상승세는 오래가지 못했다. 그는 자신의 서브 게임을 내주며 다시 패배 위기에 놓인 반면 조코비치가 자신의 서브 게임을 지켜내며 승리를 거머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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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평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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