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 헬스] 여름 대표 간식 '옥수수' 멀리해야 하는 때는
이정희 기자 (jh9999@dailian.co.kr)
입력 2024.07.28 00:45
수정 2024.07.28 00:45
입력 2024.07.28 00:45
수정 2024.07.28 00:45
옥수수는 여름철 대표 간식이다. 입맛이 떨어지기 쉬운 날 다양한 요리에 활용돼 식욕을 돋우고 부족한 영양성분을 채워줄 수 있다. 하지만 누구나 마음 편히 즐길 수는 없는 게 바로 옥수수다.
옥수수는 다량의 수분을 제외하면 탄수화물, 단백질, 무기질 등으로 구성돼 있다. 또한 필수 지방산인 리놀레산과 식이섬유가 함유돼 있다.
리놀레산은 콜레스테롤을 낮춰 동맥경화 예방에 도움을 줄 수 있고 식이섬유는 원활한 배변활동에 도움이 된다.
부종을 제거하는 효과도 있다. 잘 알려져 있는 것처럼 옥수수의 수염을 다듬어 차로 음용한다면 이뇨작용을 촉진해 노폐물 배출에 도움을 주기 때문이다.
단, 옥수수가 모두에게 이로운 음식은 아니다. 흔히 섭취하는 형태인 찐옥수수의 혈당지수는 73.4다. 혈당지수란 음식 섭취 후 혈당 상승 속도를 나타내는 수치로 높을수록 인슐린 과잉 분비를 유도해 혈당 수치를 관리해야 하는 경우라면 섭취에 유의해야 한다.
아울러 탄수화물 덕분에 포만감은 높지만 필수 아미노산 함량이 부족하기 때문에 대체식이나 다이어트를 목적으로 장기 복용하기엔 부적절하다. 또한 부기 제거 효과를 극대화 하는 등의 목적으로 옥수수수염차를 물처럼 음용한다면 과도한 이뇨작용을 유발할 수 있다.
특히 여름철 땀 배출이 많은 시기에는 탈수 증상을 일으킬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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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희 기자
(jh9999@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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