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유권자 72% "바이든 교체해야"…바이든 "완주할 것"

정인균 기자 (Ingyun@dailian.co.kr)
입력 2024.07.01 15:10 수정 2024.07.01 15:32

"질 바이든·헌터 바이든, 선거 완주 강하게 독려"

지난달 29일 조 바이든(오른쪽서 두번째) 미국 대통령이 질바이든 여사의 손을 잡고 손녀 피니건 바이든(오른쪽서 세번째), 나탈리 바이든과 함께 뉴욕주 이스트햄튼 공항을 걷고 있다. ⓒAP/뉴시스

TV토론 참패 후폭풍에 시달리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가족 여행 후 선거를 완주하기로 결심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앞서 지난달 27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의 펼친 TV 토론에서 문장을 제대로 완성하지 못하고 단어를 틀리는 등 불안한 모습을 보여 혹평을 받았다.


사퇴여론이 비등하면서 바이든 대통령이 이번 가족 여행을 통해 후보 사퇴를 결정할 가능성이 있다고 미 언론들은 예측했다. 그러나 바이든 캠프는 가족회의 후 바이든 대통령의 선거 완주 의사가 오히려 더 굳건해졌다고 전했다. 특히 질 바이든 여사와 차남 헌터 바이든이 선거 완주를 강하게 독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바이든 여사는 지난달 28일 노스캐롤라이나주에서 진행된 선거 유세 현장에 등장해 “어젯밤 토론회에서 여러분들은 진실성과 인격을 모두 갖춘 바이든 대통령의 모습을 봤다”며 “그는 진실을 말했고 트럼프 전 대통령은 거짓을 말했다”고 평가한 바 있다.

정인균 기자 (Ingyu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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