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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골드카드 정책 시작…15억 내면 美 영주권 즉시 발급"

정인균 기자 (Ingyun@dailian.co.kr)
입력 2025.12.11 15:19
수정 2025.12.11 16:07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공개한 '트럼프 골드카드' 이미지. ⓒ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100만 달러(약 14억 7000만원)를 내면 영주권을 즉시 발급해주는 골드카드 정책을 시작했다.


AP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을 통해 “자격을 갖추고 검증된 사람들에게 시민권 취득의 지름길을 제공할 것”이라며 “미국 영주권을 최단 시간에 취득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밝혔다.


국토안보부에 따르면 골드카드 신청자는 우선 정부에 1만 5000달러의 수수료를 납부하고 신원 조사를 신청해야 한다. 이후 국토부로부터 신원 조사를 통과했다는 연락을 받으면 100만 달러를 추가 납부하고 골드카드를 수령하면 된다.


만일 개인이 아닌 기업이 외국인 직원의 영주권을 후원할 경우 200만 달러를 부담해야 한다. 이외에도 연 1%의 유지비(2만 달러)를 내야 하고 비자를 다른 직원에게 이전할 때 수수료 5%(10만 달러)를 별도로 납부해야 한다.


미 국무부는 “플래티넘 카드(가격 500만 달러)도 곧 출시할 예정”이라며 “이 카드를 소지하면 미국 외 지역에서 발생한 소득에 세금을 내지 않아도 된다. 또 최대 270일 동안 미국에서 생활할 수 있다”고 전했다.

정인균 기자 (Ingyu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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