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22대 국회의원 임기 시작…새로운 출발에 응원"

김희정 기자 (hjkim0510@dailian.co.kr)
입력 2024.05.30 11:31 수정 2024.05.30 12:32

30일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 모두발언

한덕수 국무총리가 3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한덕수 국무총리가 22대 국회 개원일인 30일 "오늘은 22대 국회의원 임기가 시작되는 날"이라며 "국민으로부터 선택을 받은 300분의 국회의원 모두에게 축하의 말씀을 드리고, 새로운 출발에 응원을 보낸다"고 밝혔다.


한덕수 총리는 30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 모두발언에서 "정부도 국회와의 소통이 국가 발전의 핵심 요인이라는 기조 하에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협력하는 일에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부는 이날 지속가능한 국가유산 발전방향(국가유산청), 2030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 달성을 위한 산림 분야 추진전략(산림청)과 부처 합동의 여름철 민생 및 생활안전대책을 논의했다.


한 총리는 지난 17일 문화재청이 국가유산청으로 새롭게 출범한 것을 언급하며 "단순히 문화재청에서 국가유산청으로 이름만 바뀐 것이 아니다. 지금까지 문화재라는 물리적인 재물 중심의 관리에서 탈피해 앞으로는 문화재에 담긴 소중한 가치와 정신, 사람이 만든 조형물뿐만 아니라 자연적으로 형성된 유산적 가치를 모두 포괄하는 관리체계로 전환하겠다"고 했다.


이어 "이를 통해 현대를 사는 우리 세대와 미래 세대에 있어서, 국가유산의 정신적·역사적 가치를 계승하고 발전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국가유산 관련 불필요한 규제를 현실에 맞게 재조정하는 등 국가유산이 국민 삶과 조화를 이루게 하고, 국가유산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하겠다"고 했다.


국제사회의 '2050 탄소중립' 목표를 언급하면서는 "우리나라도 산림이 전 국토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만큼, 산림을 활용한 온실가스 감축에 더욱더 적극적으로 나서야 할 때"라며 "국내 산림의 탄소흡수원 기능을 강화하겠다. 경제림육성단지·도시숲을 추가로 조성하고, 국산 목재의 이용률을 제고하는 등 산림이용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가겠다"도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한 총리는 여름철 생활안전 대비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관계부처에 당부했다. 그는 "복지부·행안부 등 관계부처는 여름철 폭염에 취약하신 분들 지원과 여름철 수상안전 관리에 만전을 기해주시기 바란다"며 "식중독·농작물 병해충으로 인해 국민들께서 고충을 겪으시지 않도록 현장을 면밀히 살피고 선제적으로 조치해 주시기 바란다"고 했다.

김희정 기자 (hjkim051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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