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쉰 김하성, 연속 도루에 2루타 맹활약…배지환 무안타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입력 2024.05.24 10:00
수정 2024.05.24 10:00

6회 2, 3루 연거푸 도루 성공, 9회 마지막 타석에선 2루타

피츠버그 배지환, 샌프란시스코전 4타수 무안타 침묵

신시내티전서 2개의 도루를 기록한 김하성. ⓒ AP=뉴시스

하루 휴식을 취하고 다시 경기에 투입된 김하성(샌디에이고)이 활발한 주루와 장타를 과시하며 맹활약했다.


김하성은 24일(한국시각)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의 그레이트아메리칸볼파크에서 벌어진 신시내티 레즈와의 2024 메이저리그(MLB) 원정 경기에 8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볼넷 2도루를 기록했다.


이로써 김하성의 타율은 0.216으로 약간 올랐고, 시즌 도루는 13개로 늘렸다.


2회 첫 타석에서 볼넷을 고른 김하성은 4회에는 삼진으로 물러났다. 이어 6회 1사 1루에서 땅볼 때 선행 주자가 잡힌 사이 다시 한 번 1루를 밟았다.


곧바로 2루 도루에 성공한 김하성은 다시 한 번 베이스를 훔치는데 성공하며 3루까지 안착했다. 하지만 후속 타자 카일 히가시오카가 삼진으로 물러나며 홈플레이트를 밟지는 못했다.


김하성은 4-4로 맞선 9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중견수 쪽 2루타를 기록하며 끝내기 주자가 됐다. 하지만 대타 루이스 캄푸사노 타석 때 3루 도루를 감행하려다 투수 견제에 걸려 횡사했다.


다행히 샌디에이고는 연장 10회 승부치기에서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의 2루타와 제이크 크로넨워스의 희생플라이를 묶어 2점을 얻어 6-4로 승리했다.


한편, 피츠버그 파이리츠의 배지환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홈경기에 9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했지만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이틀 전 빅리그로 승격한 배지환의 타율은 0.143가 됐다.


피츠버그는 6-7로 졌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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