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로 광주 하천 인근서 실종된 남매 5일째 수색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입력 2022.08.13 13:24
수정 2022.08.13 13:25
입력 2022.08.13 13:24
수정 2022.08.13 13:25
중부지방에 집중호우가 쏟아진 지난 8일 밤부터 9일 새벽 사이 경기 광주에서 실종된 남매를 찾기 위한 수색작업이 닷새째 이어지고 있다.
13일 경기도 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지난 9일 0시 40분께 경기도 광주시 목현동에서 A(77·여)씨와 B(64)씨가 실종됐다.
A씨와 B씨는 남매지간으로 집안에 물이 들어오자 이를 조치하기 위해 밖으로 나간 뒤 연락이 끊겼다.
소방당국은 집 주변 하천이 범람한 점에 미뤄 A씨와 B씨가 급류에 휩쓸렸을 것으로 보고 당일 새벽 수색에 착수했다.
소방당국은 사흘간 실종 추정 지점에서부터 팔당까지 23㎞ 구간에 대한 구간별 수색을 진행하는 한편, 중장비를 이용해 토사와 하천 경계석 등을 제거했다. 이후 수색 4일 차인 지난 12일부터는 전 구간 동시 수색에 돌입했다.
소방당국은 다음날인 이날 오전 9시부터 다시 인명구조견, 드론 등을 투입해 전 구간 수색을 이어가고 있다.
이날 오전 김동연 경기도지사도 수색 현장을 찾아 상황을 보고받고 수색 인력을 격려했다.
남화영 경기도 소방재난본부장은 “실종자가 가족의 품으로 무사히 돌아올 수 있도록 모든 방법을 동원해 수색 작업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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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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