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이오사이언스, 전 임직원 RSU 도입…171억원 자사주 매입
입력 2026.04.28 23:46
수정 2026.04.28 23:46
발행주식 0.5% 규모 39만주 매입…임직원 보상 재원 활용
“주주·구성원 동반 성장”…핵심 인재 장기 근속 유도
SK바이오사이언스 송도 글로벌 R&PD센터 전경. ⓒSK바이오사이언스
SK바이오사이언스가 성과와 기업가치를 연계한 보상 체계 도입에 나서며 주주가치 제고에 드라이브를 건다.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조건부 주식 보상(RSU) 제도를 시행하고, 이를 위해 오는 7월까지 약 171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추진한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이달부터 7월까지 전체 발행주식의 약 0.5%에 해당하는 약 39만주의 자사주를 분할 매입한다고 28일 공시했다. 자기주식 취득은 회사가 장내에서 직접 매수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취득한 자사주는 전량 임직원 보상 재원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이번 제도는 성과 기반의 중장기 보상 체계를 마련해 임직원과 주주의 이해관계를 장기적으로 맞추기 위한 취지다. RSU는 일정 조건을 충족한 임직원에게 주식을 부여하는 방식으로, 단기 주가 변동에 민감한 스톡옵션과 달리 장기 성과와 기업가치 제고를 유도하는 보상 체계로 꼽힌다.
SK바이오사이언스 임직원들은 올해 회사와 맺은 약정에 따라 최소 3년의 의무근무기간을 거친 뒤 주식을 받게 된다. 회사는 이를 통해 핵심 인재의 장기 근속을 유도하고 중장기 기업가치 상승을 견인한다는 계획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현재 글로벌 백신·바이오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중장기 성장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사노피와 공동 개발 중인 21가 폐렴구균 단백접합 백신 후보물질 ‘GBP410’은 글로벌 임상 3상이 진행 중이며, 범용 코로나19 백신, RSV 예방항체, 패치형 독감백신 등 차세대 파이프라인 확장도 이어가고 있다.
회사는 이 같은 파이프라인 성과가 향후 기업가치로 연결되는 시점에 임직원들이 실질적인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이번 RSU 제도를 설계했다고 설명했다.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사장은 “미래 성장에 대한 자신감을 바탕으로 성과연동 임직원 보상체계 도입을 결정했다”며 “성과와 기업가치가 연결되는 구조를 통해 주주와 구성원이 함께 성장하는 기반을 만들고, 중장기 성장의 실행력을 더욱 높여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