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필] 오세훈 서울특별시장 당선인
입력 2022.06.02 03:26
수정 2022.06.02 03:26
33·34·38대 이어 '39대 시장' 당선
2026년 6월까지 4번째 임기 돌입
국민의힘 오세훈 당선인이 6·1 지방선거에서 제39대 서울특별시장으로 선출되면서 4선 임기 시작을 눈앞에 두게 됐다. 앞서 제33·34·38대 서울시장을 지낸 오 당선인은 이번 선거 승리로 다음 달 1일부터 네 번째 서울시장 임기를 시작한다.
오 당선인은 1961년 서울 성수동에서 1남1녀 중 장남으로 태어나 1979년 대일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한국외국어대학교 법학부에 입학했다. 이후 대학교 2학년 때 고려대 법대에 편입, 1984년 제26회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이후 1990년대 '아파트 일조권' 피해보상 재판에서 주민들의 변호를 맡으며 세간에 이름을 알린 오 당선인은 방송활동을 진행하며 전국적인 인지도를 쌓았다.
오 당선인은 지난 2000년 제16대 총선에서 국민의힘의 전신인 한나라당에 영입돼 서울 강남을 지역구 국회의원으로 당선되며 정치에 첫발을 디뎠다. 임기 중 '오세훈 3법'이라 불리는 정치자금법, 공직선거법, 정당법 개정안을 놓으며 활약했지만, 2004년 공천 헌금 비리, 일명 '차떼기당' 논란이 불거진 후 당내 개혁에 불만을 표하며 제17대 총선 불출마 선언을 했다.
이후 정치적인 행보를 보이지 않던 오 당선인은 2006년 서울시장에 출마하며 정치권으로 돌아왔다. 당시 오 당선인은 61.1%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으며 열린우리당의 강금실 후보를 꺾고 서울시장에 당선됐다. 2010년에는 한명숙 민주당 후보를 상대로 펼친 서울시장 선거에서 47.4%를 득표하며 단 0.6%p 차 신승을 거두며 재선에 성공했다.
하지만 다음해인 2011년 오 당선인은 민주당이 장악한 서울시의회와 '무상급식'을 놓고 큰 갈등을 벌였다. 민주당의 '전면' 무상급식와 오 당선인의 '선별적' 무상급식 주장은 합의에 이르지 못했고 결국 시장직을 건 주민투표가 실시됐다. 같은 해 8월 실시한 무상급식 주민투표의 최종 투표율은 25.7%로 개표 가능한 투표율(33.3%)에 미달돼 결국 그는 시장자리에서 물러났다
이후 2016년 제20대에 종로구, 2020년 제21대 총선에서 광진구 을에 출마했지만 고배를 마셨다. 하지만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성 비위사건으로 치러진 지난해 4·7 재보궐선거에서 오 당선인은 압도적인 득표율로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꺾고 당선되면서 재기에 성공했다.
▲1961년 서울 ▲대일고·고려대 법학 학사·박사 ▲제26회 사법시험 합격 ▲숙명여대 법대 교수 ▲제16대 국회의원(서울 강남을) ▲한나라당 최고위원 ▲제33대 서울특별시 시장 ▲제34대 서울특별시 시장 ▲바른정당 최고위원 ▲자유한국당 서울시당 광진을 당협위원장 ▲자유한국당 서울시당 광진을 당협위원장 ▲미래통합당 서울시당 광진을 당협위원장 ▲국민의힘 서울시당 광진을 당협위원장 ▲제38대 서울특별시장 ▲제39대 서울특별시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