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대선 후보들, 첫날 선관위에 후보 등록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입력 2022.02.13 10:28
수정 2022.02.13 11:13

이재명·윤석열·심상정, 대리인 통해 마쳐

안철수, 방문 대기 중 김미경 확진에 대리 등록

여야 대선 후보들이 13일 일제히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제20대 대통령 후보로 공식 등록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이날 오전 9시 대리인을 통해 대선 후보 등록을 마쳤다. 이 후보를 대신해 '국제 보건·팬데믹 전문가'인 차지호 카이스트 교수와 '만 18세 생애 최초 투표자'인 남진희 광주 공동선대위원장이 경기 과천 중앙선관위를 찾았다. 이 후보는 이날 '매타버스(매주 타는 민생버스)' 일정으로 제주 일정을 소화 중이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이날 오전 10시께 이철규 당 전략기획부총장과 서일준 후보 비서실장, 조승연 후보 직속 내일을 생각하는 청년위원회 위원을 통해 후보 등록을 진행했다. 윤 후보는 12~13일 일정으로 '열정열차'를 타고 전남지역을 방문 중이다.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도 대리인을 통해 후보 등록을 마쳤다. 정의당 선대위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0분께 청년 배달노동자인 김지수 씨, 태안화력발전소 청년노동자인 김영훈 씨, 정신보건 청년노동자인 강혜지 씨가 심 후보를 대신해 후보 등록 신청을 마쳤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는 이날 직접 후보 등록을 하려고 중앙선관위에서 대기하던 중 부인 김미경 서울대 교수의 코로나19 확진 소식을 듣고 인근 보건소로 PCR 검사를 받으러 이동했다. 이 때문에 후보 등록은 이태규 국민의당 선대위 총괄선대본부장이 대리로 마쳤다.


한편, 후보 등록은 14일까지 진행되며, 등록을 마친 후보들은 오는 15일부터 공식 선거 운동에 돌입하게 된다.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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