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킨 시켜 한 입 뜯었는데 몸통에서 조리 안 된 생닭이 나왔어요"

김남하 기자 (skagk1234@dailian.co.kr)
입력 2022.02.12 09:05
수정 2022.02.11 09:25

치킨을 먹으려다 몸통 안에서 생닭발을 발견한 한 영국 여성의 사연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 9일(현지 시간) 영국 매체 메트로에 따르면 영국 런던 베드퍼드셔주에 사는 메르세데스 체클릭(25)은 지난 6일 룸메이트를 위한 저녁 식사를 준비하던 중 치킨의 몸통 안에서 생닭발을 발견했다.


앞서 요양원에서 근무하는 체클릭은 그의 룸메이트를 포함한 3명의 친구를 위해 요리해 줄 예정이었다.


체클릭은 퇴근 후 동네 마트에서 양념이 된 치킨을 사 집으로 돌아왔다. 오븐에서 데운 뒤 먹으려는데 치킨의 몸통 안에 무언가 들어있었다.


안에 든 물체의 정체는 바로 생닭발. 조리도 되지 않은 날 것이었다.


체클릭은 "믿기지 않을 정도로 충격적이어서 비명을 질렀다"며 "치킨은 내가 가장 좋아하는 음식인데, 고기만 봐도 구역질이 난다. 앞으로 다시는 고기를 먹지 못할 것 같다"고 말했다.


가시지 않는 충격에 결국 체클릭은 치킨 공급 업체에 공식 항의했다.


이에 치킨 공급업체 대변인은 "고객에게 신선한 제품을 전달하기 위해 공급업체와 긴밀히 협력하는데 이런 결과가 나와 매우 유감이다"라며 "당사의 품질 보증 부서와 공급 업체 모두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조사 결과가 나오면 다시 발표하겠다"고 전했다.

김남하 기자 (skagk1234@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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