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수산산업인, 정부 CPTPP 가입 결정 방침에 반발
부광우 기자 (boo0731@dailian.co.kr)
입력 2022.01.19 14:47
수정 2022.01.19 14:48
입력 2022.01.19 14:47
수정 2022.01.19 14:48
수협중앙회를 비롯한 전국 수산산업인 대표들이 19일 정부의 일방적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가입 추진 결정에 대해 반대 성명서를 발표하고, 수산업을 말살하는 CPTPP 가입 방침 철회를 위한 대응활동을 추진하기로 결의했다.
수산산업인들은 정부의 CPTPP 가입 결정 방침에 대해 강력한 반대의사를 밝히고, 향후 대응조직 구성, 대정부 항의 방문, 수산산업인 규탄대회 등 적극적인 대응으로 정부의 CPTPP 가입 방침을 철회시키겠다고 강조했다.
CPTPP 가입이 확정되면 면세유 등 수산보조금이 중단될뿐 아니라 수산물 수입량이 크게 늘어 수산산업인이 큰 타격을 받게 되고, 수산보조금 중단으로 어업경영비가 증가해 수산물 가격이 상승하면 결국 그 피해는 수산산업인 뿐만 아니라 고스란히 국민 전체가 입게 될 것이란 주장이다. 또 저가의 해외수산물의 수입증가는 국내 수산업의 기반을 붕괴시킬 수 있고, 식량 안보에 큰 위협이 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임준택 수협중앙회장은 "정부의 CPTPP 가입 추진은 수산업 포기 선언과 다름없다"며 "수산산업인의 결의를 모아 정부에 전달하고, 가입 방침 철회를 위해 가능한 모든 방안을 강구해 지속적으로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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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광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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