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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준택 수협 회장, 윤석열 대선후보에 수산 공약 제안

부광우 기자 (boo0731@dailian.co.kr)
입력 2022.01.15 14:02
수정 2022.01.15 14:02

임준택 한국수산업총연합회회장이 15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통령 선거 후보에게 수산분야 공약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수협중앙회

전국 수산인들이 윤석열 국민의힘 대통령선거 후보에게 일방적인 해상풍력개발과 군납수산물 경쟁조달 전환에 따른 군장병과 수산인 피해, 현실성 없는 어선감척사업 등 시급한 현안해소를 요청하며 수산분야 공약을 제안했다.


수협중앙회는 임준택 한국수산산업총연합회장이 15일 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에서 열린 대선 후보 초청행사를 통해 윤 후보를 만나 수산분야 공약제안서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임 회장은 공약제안서를 통해 "3면이 바다인 우리나라의 수산업은 더 이상 미래가 보이지 않는다"며 일방적인 해상풍력발전소 설치와 국방부의 군급식조달체계 개편, 현실성 없는 어선감척사업 및 외국인선원 도입 문제는 반드시 해결해야 할 가장 시급한 사안으로 꼽고 관련 공약 반영을 요청했다.


해상풍력과 관련해 임 회장은 어민들이 생계수단을 잃어버리는 심각한 상황임을 강조하며 공정한 어업인 의견수렴절차 준수와 신중한 사업 추진 필요성을 설명했다.


또 국방부가 추진 중인 군급식용 수산물 조달방식의 경쟁 입찰 전면 도입과 관련해서는 "질이 떨어지는 수입수산물을 군 장병에게 먹이고 어업인들은 내다 팔 곳을 잃어버리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우려하며 수협을 중심으로 국산수산물을 공급하는 현행 납품 체계 유지를 요청했다.


아울러 어선감척사업에 대해 "턱없이 낮은 수준의 현실성 없는 보상으로 인해 어업인들이 폐업조차 마음대로 하지 못한 채 적자 조업을 해야 하는 실정"이라며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임 회장은 이날 윤 후보에게 한국수산산업총연합회가 최근 채택한 수산어촌 대선 공약 건의서를 전달했다.


건의서는 ▲미래세대를 위한 수산자원 관리 및 보전 ▲양식어업 육성을 위한 기반 구축 지원 ▲수산공익직불제의 안정적 정착과 확대 ▲수산물의 안정적 공급을 위한 유통구조 개선 ▲안정망 구축을 위한 수산재해보험 확대 ▲수산금융 지원 대상확대 및 금리인하 ▲수산분야 경쟁력 강화를 위한 세제개선 ▲어업인 수급안정 및 전문인력 육성 ▲수산업 어촌의 ESG 및 스마트화 추진 확대 ▲고효율 저탄소 연근해어선 구조개혁 등의 10대 중점 과제를 공약으로 반영해줄 것을 제안하고 있다.

부광우 기자 (boo073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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