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냐 킵초게 마라톤 2연패, 귀화 오주한은 기권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입력 2021.08.08 16:30
수정 2021.08.08 16:30
입력 2021.08.08 16:30
수정 2021.08.08 16:30
케냐의 마라톤 전설 엘리우드 킵초게(37)가 올림픽 2연패에 성공했다.
엘리우드 킵초게는 8일 일본 홋카이도 삿포로 오도리공원에서 진행된 남자 마라톤(42.195km)에서 2시간 8분 38초 만에 결승선을 통과,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마라톤 종목에서 2회 연속 금메달은 아베베 비킬라(에티오피아, 1960년 로마·1964년 도쿄), 발데마어 치르핀스키(독일, 1976년 몬트리올·1980년 모스크바)에 이어 킵초게가 세 번째다.
킵초게에 이어 은메달은 네델란드의 압디 나지예에게 돌아갔으며 벨기에의 바쉬르 압디가 3위로 골인,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편, 한국의 심종섭(30·한국전력)은 2시간20분36초에 완주하며 49위에 올랐고, 케냐 출신 귀화 마라토너로 큰 주목을 받았던 오주한(33·청양군청)은 10km 지점까지 선두권에 포함됐지만 15km 지점에서 허벅지 통증을 느껴 기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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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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