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진하이솔루스, 삼성중공업과 수소선박 공동개발
이건엄 기자 (lku@dailian.co.kr)
입력 2021.07.02 14:41
수정 2021.07.02 14:41
입력 2021.07.02 14:41
수정 2021.07.02 14:41
2일 업무협약 체결식 개최…탄소중립 속도
삼성重에 고압 수소연료 저장 시스템 공급
일진그룹 계열사 일진하이솔루스는 2일 삼성중공업과 수소 선박 공동개발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체결식에는 일진하이솔루스를 비롯해 수소산업 관련 7개 회사와 이제명 부산대 교수가 참석했다.
일진하이솔루스는 세계 최대 규모로 수소연료 저장시스템을 양산하고 있는 회사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일진하이솔루스는 삼성중공업에서 건조되는 수소 연료전지 선박에 고압 수소연료 저장시스템을 공급할 전망이다.
수소 선박은 육상 모빌리티인 수소차 대비 많은 양의 수소가 필요하다. 업계에 따르면 수소 컨테이너선 한 척에 수소차 약 1만대 분의 수소 저장시스템이 탑재된다.
산업계 곳곳에서 본격화하고 있는 탄소중립 움직임이 이번 업무협약의 배경이다. 국제해사기구(IMO)가 2030년까지 선박 배출 이산화탄소 배출량의 40%를 줄이겠다고 발표하는 등 이산화탄소 규제는 자동차에 이어 선박에도 적용되고 있다. 이에 조선사들도 신규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친환경 선박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는 게 일진하이솔루스의 설명이다.
안홍상 일진하이솔루스 대표는 "조선 강국 대한민국의 위상을 위해 친환경 선박 시장에서도 핵심 주도권을 가질 수 있도록 최대한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건엄 기자
(lku@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