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무안참사] 네이버·카카오, 온라인 추모 공간 마련
입력 2024.12.30 15:27
수정 2024.12.30 15:29
네이버와 카카오가 전날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를 추모하기 위한 공간을 마련했다.
30일 IT(정보기술)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와 카카오는 참사 희생자를 추모하고 이들의 유가족을 위로하고자 전날부터 추모 페이지를 운영하고 있다.
네이버 애플리케이션(앱) 메인 페이지에는 '여객기 참사로 희생된 모든 분들을 깊이 추모합니다'라는 배너가 설치됐다. 해당 배너로 연결된 페이지에서는 '추모 국화 달기'를 눌러 추모에 동참할 수 있다. 이날 오후 3시 15분 기준 약 24만명이 참여했다.
네이버는 관련 기사 댓글 작성에도 주의를 당부했다. 네이버 측은 "여객기 사고로 대규모 인명피해가 발생하며 많은 분들이 뉴스 댓글을 통해 안타까움과 애도의 마음을 전하고 있다"며 "피해자와 가족들이 댓글로 상처 받지 않도록 악플(악성 댓글)이나 개인정보 노출이 우려되는 글들은 삼가주시기 바라며 협조를 부탁 드린다"고 밝혔다.
카카오는 포털 다음에 추모 게시판을 만들어 참사 희생자들에 대한 애도를 표할 수 있게 했다. 다음 뉴스홈 상단이나 카카오톡 내 '카카오 나우' 등에 노출된 배너를 통해 해당 게시판에 접속할 수 있다. 카카오 추모 페이지에는 이날 오후 3시 15분 기준 약 7만명이 함께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