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노조, 포항‧광양 지역사회에 2억원 기부
입력 2024.12.30 15:28
수정 2024.12.30 15:28
소년소녀가장,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 위해 활용
포스코 노동조합이 연말을 맞아 포항시와 광양시에 지역사랑상품권 각 1억원을 기부했다.
30일 포스코에 따르면 포스코 노조는 이날 광양시청에서 정인화 광양시장, 김성호 포스코 노조위원장, 김동희 포스코 노무협력실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광양 지역사랑상품권 전달식을 개최했다.
기부금은 포스코 노사가 올해 공동으로 조성한 노사상생기금을 활용해 마련했으며, 소년소녀 가장, 독거노인, 다문화가정 등 지역 내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사용할 예정이다.
포스코노동조합은 회사와 지역사회의 동반자로서 갈등해결과 협력의 조화를 통해 확대된 사회적 영향력을 조합원들에게 다시 환원함으로써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데 초점을 둔 ‘K-노사문화’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김성호 노조위원장은 “K-노사문화는 투쟁과 상생이라는 양면의 가치를 조화롭게 실현하는데 기반을 둔 포스코노동조합의 철학이다. 이를 통해 조합원과 회사 뿐만 아니라 지역사회와 대한민국 경제의 동반 성장을 이뤄낼 것”이라며 “이로 인해 형성된 사회적 영향력은 다시 조합원의 복지와 권익향상을 위해 활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포스코 노조는 앞으로 이 철학을 통해 조합원들에게 공정한 혜택을 제공하고, 회사와의 협력을 통해 지속가능한 성장 동력을 마련하며, 지역사회와 함께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가는 선도적 역할을 지속할 계획이다.
김동희 노무협력실장은 “2024년 임금교섭 결과에 따라 노사가 공동으로 노사상생기금을 조성하였는데, 첫 사용처로 이렇게 뜻깊은 곳이 선정되어 뿌듯하다”며 “포스코노동조합의 K-노사문화 활동이 더욱 확산되어 배려와 희망이 가득한 사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인화 광양시장은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역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포스코노동조합에서 기부해 주신 것에 대해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포스코 노사가 화합하여 지역경제에 계속 기여해 주시기를 희망한다”고 화답했다.
한편, 포스코 노조는 지난 27일 포항시청을 방문해 포항 지역사랑상품권 1억원을 기부한 바 있으며, 새해부터 K-노사문화 철학을 본격적으로 이어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