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5 여론조사서 이준석 41.3%·나경원 20.6%…李, TK서 48.7%
입력 2021.06.07 01:07
수정 2021.06.07 05:48
국민의힘 지지층서 이준석 49.9% 나경원 28.3%
전 지역·연령·성별 조사서 이준석 1위 기록해
국민의힘 전당대회를 5일 앞두고 공개된 차기 당대표 적합도 여론조사에서 이준석 후보가 41.3%를 얻어 나경원 후보(20.6%)를 더블스코어 이상으로 앞서며 선두에 올랐다. 이 후보는 국민의힘 지지층에서 49.9%, 대구·경북 지역에서 48.7%를 기록하며 높은 지지를 받았다.
여론조사업체 PNR리서치가 머니투데이와 미래한국연구소의 의뢰를 받아 지난 5일 전국의 유권자 1002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6일 공개한 결과에 따르면 이 후보가 1위, 나 후보가 2위에 올랐으며 주호영 후보가 9.7%를 얻어 3위에 올랐다. 홍문표 후보(3.3%), 조경태 후보(3.2%)가 뒤를 이었고 '지지후보 없음'이 16.7%, 잘모름·무응답이 5.2%였다.
국민의힘을 지지한다고 밝힌 응답층에서는 이준석 후보와 나경원 후보의 격차가 더욱 벌어졌다. 국민의힘 지지층의 49.9%가 이 후보를 지지한다고 밝혔으며 나 후보가 28.3%, 주 후보는 11.5%에 그쳤다.
국민의힘 지지층에 지지하는 정당이 없다고 밝힌 응답자를 합쳐 계산한 결과에서도 이 후보가 48.6%를 얻어 24.6%의 나 후보와 10.4%의 주 후보를 제쳤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전 지역·연령·성별에서 이 후보가 1위를 기록했다. 특히 국민의힘의 최대지지 기반 지역으로 꼽히는 대구·경북에서 48.7%로 전국 모든 지역을 통틀어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젠더이슈에 적극적으로 나섰던 이 후보는 여성 응답층에서도 선두를 기록했다. 이 후보는 여성 응답자의 31.9%로부터 지지를 받아 나 후보(22%), 주 후보(10.3%)를 앞섰다.
해당 여론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포인트)로,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