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공군 여부사관 사망, 명백한 타살…민관합동수사해야"
입력 2021.06.03 11:39
수정 2021.06.03 11:39
"文대통령, 재발방지 쇄신방안 지시해야"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3일 공군 여부사관이 상급자로부터 성추행을 당한 뒤 극단적 선택을 한 사건과 관련해 "명백한 타살"이라고 말했다.
안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민관합동수사단을 꾸려 조사를 맡겨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안 대표는 "국방부 차원의 직접적인 수사를 한다고 했지만, 공군이 덮으려던 것을 국방부라고 밝혀낼 수 있겠느냐"며 민관합동조사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그는 "관련 부대와 성 군기 관련 보고라인 전체에 대해 사법 책임을 강하게 물어야 한다"고도 했다.
안 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서는 "관련자에 대한 엄정 수사와 처벌은 물론 재발 방지를 위한 쇄신방안을 지시해야 한다"며 "군 당국이 쇄신방안을 만들어 국민 앞에 보고하게 해야 한다. 쇄신방안에는 국방부 장관과 공군 참모총장의 거취 문제도 포함돼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