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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지구의 날 51주년…제13회 기후변화주간 운영

배군득 기자 (lob13@dailian.co.kr)
입력 2021.04.21 12:00
수정 2021.04.21 10:15

‘바로 지금, 나부터! 2050 탄소중립’ 주제로 다양한 행사 개최


기후변화주간 정보 포스터 ⓒ환경부

환경부는 지구의 날(4월 22일)51주년을 맞아22일부터 28일까지 일주일간 제13회 기후변화주간을 운영한다. 지구의 날은 캘리포니아주 원유 유출사고(1969년)를 계기로 1970년4월22일 상원의원(게이로드 닐슨)과대학생(데니스 헤이즈)을 중심으로 개최된 기념행사에서 유래 됐다. 우리나라는 1995년부터 민간환경단체 중심으로 행사를 추진했다. 정부는 2009년부터 기후변화주간을 지정・운영 중이다.


이번기후변화주간 주제는 ‘지구 회복(Restore Our Earth) : 바로 지금,나부터! 2050 탄소중립’이다. 우리 사회가 탄소중립 사회로 전환하기 위해 바로 지금, 나부터 기후행동을 해야 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올해 기후변화주간은 탄소중립을 행동으로 옮기는 시작을 알리고 국민의 적극적인 기후행동을 이끌기 위해 다양한 행사와 홍보활동(캠페인)으로 구성했다.


기후변화주간 개막행사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비대면 방식을 병행해 소규모 형태로 22일 오후 2시부터 서울 강남구 코엑스(아셈볼룸홀)에서 열린다.


이날 행사에는 한정애 환경부 장관, 최병암 산림청장, 이은희 한국기후·환경네트워크 상임대표를 비롯해 구보연, 정영호 학생이 탄소중립청년 응원단(서포터즈) 대표로, 기후행동 홍보대사로 위촉된가수 폴킴 등이 참석한다.


개막식과 함께 공공기관, 시민단체, 기업 등이 참여하는 기후행동실천선언식, 탄소중립 청년 응원단(서포터즈) 임명식, 기후행동 홍보대사 위촉식이개최된다.


실천선언식은 5가지 생활 분야(에너지, 생산·소비, 수송·교통, 자원순환,흡수원)에서 국민이 가장 쉽게 할 수 있는 기후행동과 탄소중립을 알리기 위한 실천 의지를 다짐하는 ‘5+1 탄소중립 실천’ 공연(퍼포먼스)이 진행된다.


탄소중립 청년 응원단(서포터즈)임명식은 탄소중립 사회로 나아가기위한 기후행동을 청년 응원단이앞장서서 실천하고 사회적 공감과국민 참여를 이끌기 위해 마련됐다.


기후행동 홍보대사로 위촉된 가수 폴킴은 앞으로 초상권, 목소리 등재능기부로 탄소중립 정책을 알리고 기후행동 홍보활동등에 참여할 예정이다. 폴킴은 그간 기후위기비상행동에성금을 기부하고 직접 저탄소 친환경 생활을 실천하는 등기후변화 대응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


탄소중립 전용 홈페이지에서는 전기절약, 저탄소제품 구매, 내 나무 심기 등 다섯 가지 기후행동을 다짐하는기후변화주간 온라인 홍보활동이 펼쳐진다.


아울러 22일 오후 8시부터는 지구의 소중함을 알리기 위해 전국 각지 건물에서10분간 조명을동시에 끄는 소등행사가 열린다. 이 행사에는 정부세종청사, 한국전력공사(본사) 등 전국 공공기관 2773곳을 비롯해전국 공동주택(아파트) 2497단지, 기업건물 및 지역 상징물(남대문, 부산 광안대교등) 177곳이 참여한다.


한편 전국 여러 곳에서도 지자체, 시민사회 등이 주도하는행사가 다양하게 열린다. 서울, 부산, 대구, 광주, 제주 등에서 탄소중립 실천 선언, 시민추진단 발대식 등 ’지구의 날‘ 기념 행사가 다채롭게 마련된다.


지자체에서 운영 중인 공유자전거 7,400여 대에는’바로 지금 나부터, 2050 탄소중립‘ 홍보물(스티커)이 부착돼 탄소중립을 대대적으로 알린다. 시민사회도 기후친화적 생활 실천을 이끌기 위해 자전거 출퇴근 도전(챌린지), 미래세대 교육 등 다양한 교육‧홍보 활동을 진행한다.


한정애 환경부 장관은 “우리 앞에 다가온 기후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2050년까지 탄소중립사회로 전환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이번 기후변화주간을 계기로 우리 국민 모두가 바로 지금, 나부터, 지구 회복을 위한 탄소중립을 실천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배군득 기자 (lob13@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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