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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문일답] 오세훈 "박영선, '탈법선거' 중단하고 떳떳한 패배자의 길 가라"

최현욱 기자 (hnk0720@naver.com)
입력 2021.03.24 11:53 수정 2021.03.24 12:27

"'표퓰리즘'도 점잖아…'돈풀리즘'이라 쓰고파

민주당, 정교하게 관권·금권 결합 선거 기획해

박영선, '실정·무능 대명사' 문재인 아바타냐

현명하신 서울시민들, 본질 파악해 응징할 것"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가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야권 단일후보로 선출된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서울시민 1인당 10만원 재난지원금 지금 공약 등을 '돈풀리즘·관권·탈법 선거'로 규정하고 "지더라도 떳떳한 패배자의 길을 가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오세훈 후보는 24일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표퓰리즘 표현이 너무 점잖아서 '돈풀리즘'이라는 표현을 쓰고 싶다"며 "매우 정교하게 짜여진 각종 단체, 관변단체를 총동원하는 선거를 민주당이 기획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민주당의 '돈풀기 선거'에 조직선거를 가미한 형태의 시도가 밑바탕에 깔려 있다"며 "코로나19의 피해를 보전하기 위해 위로금을 준다는 명목 하에 벌어지고 있는 관권과 금권이 결합한 형태의 선거운동"이라고 설명했다.


박영선 후보를 향해 오세훈 후보는 "당선되면 바로 10만 원을 돌리겠다는 게 과연 후보로서 이런 공약을 낼 수 있는 것인가"라며 "지혜롭고 현명한 서울시민들이 그 본질을 파악하고 응징해주실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울러 오 후보는 "한쪽에서는 극단적 선택을 고민하는 분들이 늘어나는데 이 정부와 박영선 후보는 똑같은 액수를 나눠주겠다고 하는 시대착오적이고 비효율적인 정책을 버젓이 공약이라 내놓고 표를 사겠다고 매표행위를 공식화하고 있다"며 "이것은 분명히 지탄받을 행위이고 심판받아야할 행위다. 문재인정부는 그동안 많은 실정과 무능을 거듭해왔는데, 저는 박 후보에게 '실정과 무능의 대명사인 문재인 아바타인가'라고 묻고 싶다"고 꼬집었다.


오세훈 후보는 야권 단일화 경쟁 상대였던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측과 공동선거대책위원회 출범을 준비하고 있다는 사실을 밝히며 "정책을 조율하고 어떤 정책으로 서울시를 운영할 것인지 구체적인 합의를 할 타이밍이 온 것 같다. 양 캠프에서 어떤 공약을 취합할 수 있을지 분류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민주당이 지속적으로 오 후보 처가가 상속받았다가 수용당한 '내곡동 땅' 관련 네거티브 공세를 펼치고 있는 것에 대해 오 후보는 "이 두 가지 점을 분명히 전달해달라"며 "첫째는 (내곡동 땅이) 상속받은 땅이라는 것이며 둘째는 토지 소유자들의 의사와 무관하게 강제 수용된 땅이라는 것이다. 이 본질을 흐리기 위해 온갖 술책을 부리고 있는 박영선 후보는 반성하라"고 질타했다.


다음은 오세훈 후보의 기자간담회 일문일답 전문이다.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가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단일화 이후 '서울시 공동경영 청사진'을 발표하신다 했는데.


"단일 후보 발표 이후 아직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를 뵙지 못했다. 최종적으로 마무리할 게 있어서 단일화 이후 공동경영에 대해 아직은 소상히 밝힐 수 있는 부분이 아니다. 정책협의팀을 구성하기로 했기에 정책을 조율하는 게 우선이다. 경영을 함께 하는 것도 의미가 크지만 정책을 조율하고 어떤 정책으로 서울시를 운영할 것인지 이제는 좀 구체적인 합의를 해야 할 타이밍이 온 것 같다. 그동안 양 캠프에서 어떤 공약을 취합할 수 있을지 분류 작업을 진행 중이다.


공약을 함께 발표하고, 공동경영을 한다는 뜻은 서울시에 시스템적으로 이를 안착시키는 시도가 당연히 예상되는 것 아니겠습니까. 오늘은 그 정도만 말씀드리고, 빠른 시일 내에 안 대표를 뵙게 될 것 같다. 따로 정리해서 구체적으로 말씀 드리겠다."


-안철수 대표 및 금태섭 전 의원에게 구체적으로 선거운동 과정에서 어떤 역할을 주문하실 것인가.


"안철수 대표와 단일화 과정에서 세 번을 단독회동 하지 않았나. 뵐 때마다 우리 둘 사이에서 공감대 형성이 되는 게 있었다. 반복되는 말씀이지만 단일후보가 결정될 때까지는 그 어떤 선거보다 치열하게 경쟁하고, 서로 그것을 용인하자고 했다. 섭섭하게 느껴지는 부분이 있더라도 스스로 판단에 맡기고, 정말 치열하게 경쟁하지만 단일화 이후 어떤 협조도 서로 마다하지 않고 하자는데 대한 기본적이면서도 아주 중요한 합의가 있었다.


선거운동 형태는 정말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다. 공동유세부터 시작해서 방송·토론·유튜브가 있다. 또 언택트 시대에 '언택트 선거운동'이 주요한 선거운동 방법으로 등장했으니 모든 방법을 동원해 서로 돕기로 약속했다 생각한다. 안철수 대표도 충분히 그 점에 대해 공감을 하시고 어떤 형태의 도움이든 줄 용의가 있다 말씀하신 것으로 안다. 그렇다면 상상가능한 모든 선거운동 방법이 가능할 것이다.


이 자리에서 몇 가지 예시를 하는 것이 오히려 폭을 좁히는 결과가 될 수 있다. 어떤 것이 과연 야권이 분열되지 않고 통합된 형태에서 선거를 치르는 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을지 판단하겠다. 그 판단은 결국 실무적 판단이 될 것이다."


-실무적 판단이라면 공동선대본부 구성을 포함하는 것인가. 사무총장 선에서 협의하는가.


"그렇다. 양당 공동선거대책위원회를 출범시키기 위해 협의에 들어갔고 양당 사무총장이 본격적으로 논의하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재난위로금 10만원 지급 정책을 비판에도 밀어붙이고 있다.


"박영선 후보의 선거운동은 몇 가지 특징으로 구분하면 조직선거, 돈 푸는 선거, 흑색선전 세 가지로 나눌 수 있다. 정당 소속 후보라 조직선거라 하는 것이지 사실 관권선거의 혐의가 짙다.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24개 구청장이 민주당 소속이며, 시의원과 구의원의 비율도 다 잘 알고 계시지 않는가. 민주당이 5000억 자금을 준비해서 풀겠다는 발표가 있었다. 구청장끼리 협의하는 형태를 취했지만 이건 민주당의 '돈풀기 선거'에 조직선거를 가미한 형태의 시도가 밑바탕에 깔려 있는 것이다. 다시 말해 코로나19의 피해를 보전하기 위해 위로금을 준다는 명목 하에 벌어지고 있는 관권과 금권이 결합한 형태의 선거운동이다.


아시다시피 각 자치구에는 구청장의 영향력 하에서 벗어나기 힘든 예산지원의 형태 때문에 구청장의 의향을 무시할 수 없는 그런 시민단체가 참으로 많다. 그 영향을 받는 서울시민들이 수만에서 수십만이다. 이렇게 조직을 총동원하겠다는 사실상 동원령을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가 '백병전'이라는 표현을 쓰며 내렸던 것으로 안다.


표퓰리즘이라는 표현이 점잖은 것 같아 '돈풀리즘'이라는 표현을 사용하겠다. 매우 정교하게 각종 단체와 협회, 관변 단체를 총동원해 선거를 기획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정말 우려가 큰 것이고, 블록체인 기반의 K-디지털화폐라는 최첨단 용어를 구사했지만 결국 10만 원 돈봉투를 돌리는 것과 다름없다고 생각한다. 당선되면 바로 돌리겠다는 게 과연 후보로서 이런 공약을 낼 수 있는 것인지 지혜롭고 현명한 서울시민들이 그 본질을 파악하고 응징해주실 것이라 생각한다.


코로나19 때문에 정말 생사의 기로에서 엄청난 고통을 받고 계시는 서울시민들이 많다. 생계유지가 어려워 극단적 선택을 하는 시민들이 늘어나고 있는 이 상황에서 어려운 경제 형편에 처한 분들을 파악하고 그 분들게 희망을 드리는 행정을 할 생각은 안하고 일률적으로 구분 없이 10만 원 돈봉투를 뿌리겠다는 공약을 공공연하게 하는, 결국 시민들의 세금으로 구성되는 돈봉투를 뿌리겠다는 공약을 하는 후보에게 '금권선거 후보', '돈풀리스트 후보'라고 명명하는 것이 과연 지나친 표현이겠는가. 이런 박영선 후보의 참으로 지탄받을 행태에 대해 서울시민 여러분들의 현명하고 지혜로운 판단이 반드시 투표에 반영될 것이라 믿는다.


아울러 박 후보는 흑색선전 후보다. 근거 없는, 본질과 동떨어진 과정상의 비본질적인 서류 한 두장을 들고 나와 상대방 후보를 거짓말하는 후보라고 몰아붙이며 선거를 치르겠다는 이런 마음의 자세가, 과연 21세기 2021년에 전 세계가 선진국으로 분류하는 대한민국에서 버젓이 벌어지고 있다. 선거를 10년 전 20년 전도 부족해 참으로 부패하고 혼탁했던 선거로 되돌리고 있는 박영선 후보와 더불어민주당 캠프의 행태를 보며 참으로 큰 분노를 느낀다.


박영선 후보에게 촉구한다. 흑색선전·혼탁선거·금권선거·관권선거 등 동원할 수 있는 모든 불법·탈법·편법선거를 즉각 중지하고 패배하더라도 떳떳한 패배자로 남을 수 있는 길을 선택하실 것을 권유한다."


-박영선 후보는 '내곡동' 네거티브를 더 거세게 할 것으로 보이는데, 오세훈 후보의 선거전략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상대방이 저열할수록 우리는 정도를 간다. 참을 수 있을 때까지, 인내할 수 있을 때까지 정도를 걸으며 정정당당하게 선거에 임하겠다. 우리 야권까지 그런 수준의 선거 전략에 동참하게 되면 지켜보는 국민 여러분들이 얼마나 슬프시겠는가. 대한민국 정치수준과 선거수준이 60~70년대로 되돌아간 듯 한 정부여당의 시도가 이뤄지는 것을 보며 얼마나 서글프시겠는가. 그렇게 상황을 인식하고 있기 때문에 상대방이 이렇게 저열한 행태를 보일수록 우리는 정도를 간다는 초심을 잃지 않고 선거에 임할 것이다.


다시 한 번 박영선 후보에게 촉구한다. 더 이상 근거도 없고, 새로 밝혀진 것도 없는, 10년 전 한명숙 후보가 문제를 제기했다가 망신을 당했던 사안을 가지고 아직도 국민을 우롱하려 드는 용서받을 수 없는 행태를 즉각 중지하라."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가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지난해 총선에서 미래통합당은 재난지원금 50만 원 공약을 내걸기도 했다. 오세훈 후보는 재난지원금 지급에 반대하는가.


"그렇다. 그때와 지금은 상황이 완전히 다르다. 그 때는 코로나 위기가 닥친 지 얼마 안 된 시기였고 정부로서도 소득계층 별로, 피해 규모별로 정교하게 지원 대상을 분류하고 맞춤지원을 하는 게 불가능했다. 그래서 급박하게 지원금을 풀 수 있다는 명분이 있었다. 세계 각국이 모두 우왕좌왕하지 않았는가, 이해할 수 있는 부분이 없지는 않았다.


그런데 지금은 코로나 위기가 닥친 지 1년 4개월이 되어 간다. 더군다나 우리는 IT 인프라가 매우 발달돼있고 행정력이나 행정 수준이 그 어떤 나라보다도 굉장히 높게 형성돼있다. 정부가 마음만 먹으면 실시간으로 소득 파악이 가능한 행정수준에 와있다.


실제로 지난 연말에 기획재정부를 중심으로 실시간 소득 파악 TF가 꾸려졌고 지금도 상당한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 피해계층이 있으면 수혜계층이 있는 법이다. 언택트 비대면 업종을 선택했던 기업이나 개인들은 상당한 수익을 얻지 않았나. 정부가 노력만 기울인다면 얼마든지 코로나 위기 와중에서 수입이 증대된 분과 줄어든 분, 매출이 늘어난 업종을 선택한 기업과 빈사상태의 기업이 있다는 것을 다 알 수 있다. 그런데 어떻게 이 시점에서 똑같은 액수를 나눠주는 것을 중앙정부도, 심지어 시장 선거에 나온 후보조차도 그런 정책을 들고 나오는가. 현명한 국민들은 다 알고 있다.


정부는 도대체 1년 4개월 동안 무엇을 준비했는가. 한쪽에서는 극단적 선택을 고민하는 분들이 늘어나는데 이 정부와 박영선 후보는 똑같은 액수를 나눠주겠다고 하는 시대착오적이고 비효율적인 정책을 버젓이 공약이라 내놓고 표를 사겠다고 매표행위를 공식화하고 있다. 이것은 분명히 지탄받을 행위이고 심판받아야할 행위이다. 문재인정부는 그동안 많은 실정과 무능을 거듭해왔다. 나는 박 후보에게 '실정과 무능의 대명사인 문재인 아바타인가'라고 묻고 싶다."


-민주당이 오 후보가 과거 태극기 집회에 참석해 '문재인 대통령은 독재자다'라고 한 발언을 문제 삼았다.


"하하, 문재인 대통령이 민의를 존중하는 대통령이 맞는가. 나라의 미래를 걱정하는 대통령이 맞는가. 그 때 말씀드렸던 요지는 이 정부의 가장 큰 실패가 부익부빈익빈이며 양극화심화라는 것이었다. 많은 전문가들과 경제학자들이 소득주도성장은 빈부격차를 늘리고 소득격차를 키울 것이며 어려운 분들을 더 어렵게 할 것이라고 간곡히 부탁하고 애원했는데, 들은 척도 하지 않고 소득주도성장을 밀어붙인 문 대통령이 과연 민의를 존중하는 대통령인가, 독재자가 아닌가라는 말씀을 드린 기억이 있다.


취임사에서 국민통합과 화합을 이루겠다 약속하며 취임해놓고 국민을 절반으로, 또 절반으로 나눠서 본인들의 정부를 지지하는 분만을 향한 구애의 메시지 보내면서 각종 정책 펴왔고다. 역사적으로 최악의 대통령으로 기억될 갈라치기 反통합 분열의 정치를 하고 있다고 지금도 굳게 생각한다. 그게 독재자가 아닌가.


그런데 그런 독재자의 면모를 박영선 후보가 그대로 답습할 가능성이 높다. 이 정부에서 장관직을 수행했던 박 후보가 단 한 번이라도 문 대통령의 잘못된 행태를 비판한 적이 있는가. 박 후보는 잘못된 길을 가는 문재인 정부에 동조한다는 생각밖에 들지 않는다. 박 후보는 단 한번도 문재인 정부의 잘못 가는 길을 견제하거나 제어하는 역할을 했다고 기억하지 않는다. 무능과 실정, 부패의 대명사인 문재인 정권의 가장 큰 책임이 있는 후보로서 과연 떳떳하게 이 선거에 임할 수 있는가. 서울시민 여러분들이 그 점에 대해 분명한 판단해주실 것이다."


-과거에 소위 말하는 태극기집회에 참석하신 바 있는데 지금 시점에서 극우세력에 대해 어떻게 평가하시나. 한 가지 더 질문 드리면 민주당 대비 취약지점이 20~40대, 서울 서북권이라고 꼽히는데 이 부분을 어떻게 공략할 것인지.


"질문을 종합해서 답변드리면 나는 정치를 하거나 선거에 임하는데 나 나름대로의 원칙 있다. 공학적인 접근은 본질적으로 절대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판단을 하고 있다. 어떻게 보면 정치 현장을 지켜보는 언론인 여러분이 진짜 저렇게 생각할까 의문을 가지실 정도로 나는 우직하게 정치한다. 내가 정치적 선택에 앞서 정치공학에 근거한 판단을 하는 것 거의 지켜보신 적이 없을 거다. 취약지역이나 취약계층에 대한 별도의 공략방안 이런 것은 내 원칙에 들어있지 않다.


이번 선거 구호를 '첫날부터 능숙하게, 서울부터 공정 상생'이라고 정했다. 공정과 상생이라고 하는 가치를 오늘부터 전면에 내걸고 서울시민 여러분들의 판단을 받을 생각이다. 왜 공정과 상생이 중요한가는 이 정부를 보면 알 수 있다. 이 정부는 불공정의 대명사다. 공정의 기치 내걸고 출범한 정부였지만 하는 행태를 보면 거의 모든 정책이 불공정으로 일관되어 있다.


태극기세력에 대한 입장도 같은 취지다. 이번 선거는 아주 어려운 조직선거 양상이 되어가고 있다. 지지율 15~19%p 벌어졌다는 보도가 나오는데 그런 수치에 전혀 가치를 두고 있지 않다. 한 분이라도 문재인정부의 실정과 무능, 부패와 독재에 분노하는 분들이라면 전부 동참해줄 것을 바라고 있다. 민주당이 거기에 어떤 프레임을 씌우더라도, 언론이 그 분들을 어떻게 부르더라도 문재인정부 실정에 분노하는 의견은 같을 것이다.


-민주당이 내곡동 관련 오 후보가 보고를 받았다는 시의회 속기록을 들고 나왔다.


"다 부정확한 얘기다. 우리도 다 확인했고, 대답할 가치조차 느끼지 않는다. 본질은 우리 처가의 땅이 당시 지목이 전으로 돼있었는데, 그 땅이 정부의 국민임대주택, 보금자리주택 사업 등 국책 사업 시행 과정에서 강제 수용됐다. 그 때 수용된 땅들을 정부에 팔고 싶었던 사람은 아무도 없었을 것이다. 문제의 땅은 상속받은 땅이다.


이 두 가지 점을 분명히 전달해달라. 첫째는 상속받은 땅이라는 것이며 둘째는 토지 소유자들의 의사와 무관하게 강제 수용된 땅이라는 것이다. 이 본질을 흐리기 위해 온갖 술책을 부리고 있는 박영선 후보는 반성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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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현욱 기자 (iiiai072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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