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부동산 정책 대실패, 적폐청산 몰이로 책임 회피하나"
입력 2021.03.16 11:35
수정 2021.03.16 11:35
"또다시 전 정권 탓, 남의 탓 하고 있어"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6일 "문재인 정권이 부동산 정책의 대실패를 적폐청산으로 몰아 책임을 회피하려 한다"고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임기) 4년 내내 적폐몰이를 하더니 또다시 전 정권 탓, 남의 탓을 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주 원내대표는 "(집값)안정에만 몰두했다는데 25번의 대책을 냈지만 집값은 폭등하고 전세대란에 세금폭탄으로 '벼락거지'만 양산시킨 정권이 국민 현실 인식과는 전혀 동떨어진 인식을 가져서 아연실색할 뿐"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국민은 제발 문재인 정권 취임 당시 집값으로라도 되돌려 달라고 요구하는 실정"이라며 "공정이란 촛불정신을 스스로 짓밟고도 여전히 운운하시니 할 말을 찾지 못하겠다"고 밝혔다.
주 원내대표는 "전국 아파트 공시가격은 작년 대비 19%나 올랐다"며 "노무현 대통령 시절인 지난 2007년 이후 14년 만에 최대 폭이다, 집값 급등으로 종부세 부과 대상인 9억 이상 아파트도 21만5000호 이상 늘어나 세금폭탄이 현실화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별다른 수익 없이 집 한 채만 가졌는데 엄청난 세금을 내라면 누가 견디겠느냐"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