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한국도로공사 맞손, 토목 스마트건설 선도
입력 2021.03.10 09:22
수정 2021.03.10 09:23
스마트건설기술 실용화 및 고도화 위한 MOU 체결
현대건설은 한국도로공사 스마트건설사업단과 ‘스마트건설기술 실용화 및 고도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경기도 화성시의 한국도로공사 R&D본부에서 열린 이날 서명식에는 현대건설 토목사업본부 김기범 본부장 및 한국도로공사 스마트건설사업단의 조성민 단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MOU를 통해 현대건설은 실증 제공을 비롯한 스마트건설사업단의 스마트건설 기술 개발과 실용화를 위해 적극 협력한다.
한국도로공사 스마트건설사업단은 스마트건설기술의 현장 적용 및 실용화를 위해 유관기관과의 업무 협의를 적극 지원키로 했다.
한국도로공사와 현대건설은 이번 MOU 체결 이전에도 스마트건설 분야 협업을 통해 많은 시너지를 발휘해왔다.
현대건설 스마트건설 혁신현장 중 하나인 ‘세종-포천 고속도로 14공구’ 현장에 BIM(건설정보모델링) 협업 플랫폼을 포함한 디지털 도면, VR(가상현실)과 AR(증강현실) 등 다양한 스마트건설 기술을 한국도로공사 초장대교량사업단과 협력 하에 적용했다.
또한 지난해 국토교통부, 빌딩스마트협회가 공동 주최한 ‘BIM Award2020’에서도 현대건설, 한국도로공사 초장대교량연구단, 한국인프라BIM협동조합이 세종-포천 14공구 적용 기술을 바탕으로 공동 출품한 ‘BIM 기반의 케이블교량 시공 지원 시스템’이 일반 부문 토목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현대건설은 스마트건설 기술 조기 도입을 위해 R&D투자와 상생협력 체제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며 “이번 한국도로공사 스마트건설사업단과의 MOU를 통해 스마트건설 기술 개발과 실용화에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도로공사 관계자는 “이번 MOU를 통해 연구 착수 시점부터 현대건설의 실증 현장과 연계한 기술 개발 및 실증을 통해 스마트건설기술의 실용화를 앞당길 예정”이라며 “건설 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촉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