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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도 배당성향 20%...“주주환원정책 검토”

이호연 기자 (mico911@dailian.co.kr)
입력 2021.03.05 17:32
수정 2021.03.05 17:33

자본준비금 중 4조원, 이익잉여금으로 이입

'우리금융그룹' 로고

우리금융지주도 금융당국 권고에 따라 배당성향을 20%로 결정했다.


우리금융지주는 5일 주당 360원의 결산배당을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배당금 총액은 2600억원, 시가배당률은 3.6%다. 우리금융지주의 연결기준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1조3070억원인 것을 감안하면 배당성향은 20%이다. 이는 전년보다 7%p 낮은 수준이다.


앞서 금융위원회는 오는 6월까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불확실성에 대비해 배당을 순이익의 20% 이내로 낮출 것을 권고하는 자본관리 권고안을 의결한 바 있다.


이에 따라 KB금융과 하나금융, 한국 씨티은행은 20%수준으로 배당 성향을 맞췄다. 신한금융은 소폭 높은 22.7%로 배당 성향을 결정했다.


우리금융측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경제 불확실성 증대로 손실흡수 능력을 확충하기 위해 이번 배당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다만 사측은 배당을 줄이는 대신 주주환원정책을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 우리금융은 이날 이사회에서 자본준비금 가운데 4조원을 이익잉여금으로 이입하기로 결의했다. 이익잉여금은 배당 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다. 오는 26일 주주총회에서 이같은 내용을 최종 결의할 예정이다.


한편 2019년 주요 금융지주들의 배당 성향은 우리금융 27%, KB금융 26%, 신한금융 25.97%, 하나금융 25.78%를 기록했다.

이호연 기자 (mico91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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