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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증권, 삼전 61만·닉스 400만 제시…"HBM 호황 지속"

김하랑 기자 (rang@dailian.co.kr)
입력 2026.06.01 17:15
수정 2026.06.01 17:15

2027년 HBM 가격 인상 전망

장기공급계약 확대 실적 가시성↑

SK증권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목표주가를 각각 61만원, 400만원으로 상향했다.ⓒ연합뉴스

SK증권이 고대역폭메모리(HBM) 시장의 구조적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목표주가를 각각 61만원, 40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장기공급계약(LTA) 확대와 HBM 가격 상승에 힘입어 반도체 업황 강세가 예상보다 오래 지속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1일 SK증권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목표주가를 각각 61만원, 400만원으로 높여잡았다.


이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34만9000원, 236만3000원에 마감했다.


한동희 SK증권 연구원은 "장기공급계약을 통한 수요 가시성 확보와 2027년 HBM 가격의 큰 폭 인상이 향후 실적 전망을 더욱 밝게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3~5년 수준의 장기공급계약은 안정적인 수요를 확보할 수 있게 해주고, 가격 하단을 높여 실적 변동성을 줄이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내년 HBM 가격이 올해 대비 최소 50% 이상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는 메모리 업황 개선 흐름을 더욱 강화하는 요인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SK증권은 올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영업이익 전망치를 각각 378조원, 272조원으로 기존 대비 12%, 4% 상향 조정했다.


내년 영업이익 추정치 역시 삼성전자 570조원, SK하이닉스 423조원으로 각각 10%, 13% 높여 잡았다.


주주환원 확대 가능성도 투자 매력을 높이는 요소로 꼽았다.


한 연구원은 "올 하반기부터 양사의 주주환원 정책 강화가 본격화될 것"이라며 "SK하이닉스는 올해 3분기 순현금 100조원 돌파가 예상되고, 삼성전자는 기존 3개년 주주환원 정책이 올해 종료되는 만큼 새로운 정책 발표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최근 주가 급등에도 여전히 저평가 상태라는 진단도 내놨다.


그는 "삼성전자의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은 5.8배, SK하이닉스는 6.2배 수준"이라며 "마이크론의 10.2배와 비교하면 각각 43%, 39% 할인된 상태"라고 평가했다.

김하랑 기자 (rang@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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