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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플레이, 애플 폴더블폰 수혜 누릴 것…비중확대"-한국투자증권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입력 2021.02.17 08:46
수정 2021.02.17 08:46

삼성디스플레이 집중 투자 예정…OLED 장비·소재주 집중투자 확대 예상

6세대 플렉서블 OLED 투자 규모 전망 추이 ⓒ한국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은 17일 애플의 폴더블폰 생산 계획이 국내 디스플레이업체에 이익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으로 진단했다.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를 중심으로 한 디스플레이 산업의 투자 규모가 추가 확대될 가능성이 높은 만큼 소재·장비주에 대한 비중을 확대해야 한다는 조언이다.


김정환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삼성디스플레이가 전환투자 및 폴더블폰 양산을 위한 투자를 집행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에스에프에이, 아이씨디, 힘스 등 OLED 장비주와 PI첨단소재, 덕산네오룩스 등 소재주 주가가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며 "아이폰 OLED 모델이 출시된 2017년에 OLED 패널 시장이 전년 대비 42% 급증한 220억 달러까지 확대됐던 전례가 있는 만큼 애플이 폴더블폰 양상을 위한 국내 업체의 패널 투자 기대감이 장비주의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애플은 2022년까지 OLED 스마트폰 2억대를 생산할 능력을 확보할 것이라 가정하고, 일반적으로 한 해에 애플이 4개의 신모델을 내놓는다는 점을 고려하면 선행될 OLED 투자 규모는 45K/월 수준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삼성디스플레이는 과거 애플의 2017년 하반기 OLDE 스마트폰 출시를 위해 2015년부터 투자를 검토했고, 2016년초에는 장비 발주를 시작했던 만큼 2023년 출시될 애플 폴더블폰을 위해 올해 투자를 검토하고 내년 초에 생산 장비 발주가 시작될 것으로 관측된다"며 "애플은 물론이고 중국의 OLED 추가 투자와 태블릿 등 적용 제품이 다양화되는 추세도 올해부터 내년까지 OLED에 대한 신규 투자를 확대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면서 장비주에 대한 수주와 이익 증가 모멘텀을 동시에 확대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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